[스쿨플랫이 바꾼 수학 수업] AI 코스웨어로 변화하는 맞춤형 학습 혁신
안혜원 교사
기사입력 2025.02.10 10:23
  • 2023년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학습 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이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교사의 업무 부담으로 인해 모든 학생을 개별 지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교육부는 2025년도부터 디지털 전환 수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AI 코스웨어를 활용한 맞춤형 교육을 핵심 전략으로 삼았다.

    수학은 학생별 기초 및 심화 수준에 따른 학습이 필수적이므로, AI 코스웨어 도입이 효과적이다. 그러나 교사들은 다양한 AI 코스웨어 중 어떤 것이 교실에 적합한지 선택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이러한 가운데 ‘스쿨플랫’은 풍부한 학습 콘텐츠, 학습자 중심 기능, 웹·앱 기반 UI 지원 등의 강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쿨플랫은 초·중·고 총 82만 개 이상의 문항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월 6000개 이상이 업데이트된다. 또한 차시별 개념 강의, 챌린지 기능 등을 제공해 학생들의 학습 동기를 높인다. 특히, 학습자의 취약 유형을 분석하고 반복 학습을 유도하는 기능은 중·고등학생에게 더 효과적이다. 교실 환경에 따라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체계 된 점도 장점이다.

  • 스쿨플랫을 활용한 수학 학습을 진행한 소감은 확실히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도서벽지의 6학급 소규모 학교에서 아침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학생들의 수학 실력을 보충했다. 세밀한 난이도 조정을 통해 학생 개개인에게 맞는 적절한 문제를 제공했으며, 오답 학습과 유사 문제 반복 풀이로 개념 이해를 돕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습 데이터가 누적된 후에는 ‘챌린지 활동’을 유도했는데, 학생들이 자신의 취약 유형을 가시적인 색깔로 스스로 파악하고, 반복 학습하도록 유도해 해당 유형의 색을 변화시키도록 했다. 한 학기 동안 스쿨플랫을 활용한 후 학생들은 확실히 수학 학습에 대한 동기와 자신감을 느끼게 됐다. 특히 난이도 조절을 통해 개별적으로 각기 다른 문제를 부여했기에 성취 수준이 낮은 학생들도 문제를 차근차근 해결해 가며 스스로 할 수 있다는 학습경험을 쌓았고, 챌린지 색을 변화시키며 점진적으로 실력을 향상할 수 있었다.

    AI 코스웨어가 정규 수업에서도 충분히 활용될 수 있다. 일반적인 수학 수업에서는 교사가 차시 개념 내용을 지도하고 기본 문제 풀이로 마무리되지만, 개별 맞춤형 수업을 위해서는 학생들의 학습 데이터를 분석하고 피드백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스쿨플랫은 학생들의 학습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문제를 출제해 교사의 업무 부담을 덜어준다. 또한 학생들의 학습 성취도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를 제공해 자기 주도적 학습을 지원한다. 

    단순한 문제 은행을 넘어 실제 수업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교과서 및 수학 익힘책과 연계된 문항을 제공하는 점에서도 강점을 가진다. 교사는 학생들에게 쌍둥이 문제를 출제하여 학습을 진행할 수 있으며, 자동 채점 기능을 활용해 행정 업무를 경감할 수 있다. 또한 학습 결과 보고서를 월별 또는 단원별로 제공하여 학부모와의 연계 학습도 가능하게 한다. 

    결론적으로, 스쿨플랫은 아침맞이 시간뿐만 아니라 정규 수업에서도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현할 수 있는 유용한 AI 코스웨어이다. 학생들은 스스로 학습하는 힘을 기르고, 교사들은 더욱 효과적인 교수 전략을 실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다. AI 기술을 활용한 교육 혁신이 현실이 되어가는 지금, 스쿨플랫과 같은 도구들이 수학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갈 것이다. AI 코스웨어의 적극적인 도입과 활용을 통해 학생 중심의 맞춤형 교육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