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플랫이 바꾼 수학 수업] AI 코스웨어로 만드는 개별 맞춤형 수업 모델
이지아 인천 원당고등학교 교사
기사입력 2025.05.26 09:00
  • 공부에 있어 가장 어려운 점은 계획을 세우는 것보다 그것을 꾸준히 실천하는 데 있다. 따라서 교사는 학생이 계획을 세우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로 실천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특히 ‘나만의 수업 모델’을 구축해 수업을 운영하면 학생들의 학습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수학은 개념을 명확히 이해하고 반복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면서 실력을 쌓아야 하므로 계획을 실천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하다. 이를 위해 교사는 학생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학습 상황을 점검하며, 필요한 피드백을 적시에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온라인 도구나 맞춤형 학습 시스템의 활용도 효과적인 방법의 하나다.

    수업 모델은 학습을 체계적으로 조직하는 방식이자 교사가 효과적으로 수업을 운영하기 위한 기준이 된다. 나아가 학생이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 시간적 틀로 작용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초등학교 수업 시간은 40분, 중학교는 45분, 고등학교는 50분으로 설정되어 있는데 이는 학생의 발달 단계와 집중력을 고려해 설정된 하나의 수업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한 차시 수업은 ‘① 지난 시간 복습 ② 새로운 개념 학습 ③ 문제 풀이 및 응용’의 흐름으로 진행된다. 이러한 구조를 바탕으로 교사는 학생 수준에 맞는 교수·학습 전략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

  • 실제 수업에서 AI 코스웨어인 스쿨플랫을 활용해 맞춤형 학습 모델을 적용해 보았다. 학생 개개인의 학습 수준을 고려해 차별화된 학습 경로를 제공함으로써, 개념 이해부터 문제 해결까지 더욱 체계적인 수업이 가능했다. 먼저, 학생 명단을 구성하고, 출판사별 교과서를 선택한 뒤, 수업에 필요한 단원을 맞춤 설정했다. 문제 유형과 개수를 조절하고 유사한 쌍둥이 문제를 추가해 한 차시에 적절한 학습 분량을 구성했다. 완성된 학습지는 출력하거나 학생들이 직접 계정에 로그인해 확인할 수 있어 학습 접근성을 높였다.

    수업이 끝난 후에는 학생별 문제 풀이 결과를 분석해 부족한 유형을 파악하고, 필요한 문제를 추가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개별 맞춤형 학습을 이어갔다. 학생들은 오답 풀이를 통해 부족한 개념을 점검하고, 유사 문제를 반복해서 풀며 완전 학습에 가까워질 수 있었다.

    또한 교사가 제시한 모든 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한 학생에게는 심화 문제를 제공해, 난도 높은 문제에 도전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를 통해 각자의 수준에 맞는 학습이 이루어졌고, 학생들은 실력을 점진적으로 향상할 수 있었다. AI 코스웨어를 기반으로 한 이러한 맞춤형 수업 모델은 학습 효율을 높이고, 개별 성취도를 향상하는 데 효과적인 도구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효과적인 학습을 위해서는 학생 개개인의 학습 방식과 루틴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습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고, 알맞은 학습 시간을 배분하며 오답 노트를 활용한 자기 주도 복습 체계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수학은 반복적인 문제 풀이와 개념 이해가 필수적인 과목이다. 스쿨플랫은 이를 지원하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실시간 피드백 기능을 통해 학생은 자신의 풀이 과정을 점검하고 실수를 즉시 수정할 수 있으며, 교사는 학습 데이터를 분석해 정밀한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다.

    결국 교사는 학생 각자에게 적합한 수업 모델을 설계하고 적용함으로써 학습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 수학 실력을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꾸준한 학습과 실천이다. 교사는 효과적인 수업 모델을 제시하고, 학생은 자신에게 맞는 학습 방식으로 실천함으로써 계획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로 성취를 이루어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