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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학년도 대입전형 예고안이 대학별로 모습을 속속 드러내고 있다. 서울대. 경희대, 건국대에 이어 최근 대입 포럼에서 한양대. 동국대가 28학년도 대입 개편 방향을 발표했다. 최종 확정 계획은 대교협의 승인을 거쳐 4월 중에 확정된다.
◇ 한양대·동국대 수시 전형 변화
교과 전형의 변화부터 살펴보면, 먼저 한양대는 교과 전형인 추천형을 기존 교과 90+ 종합 10에서 ‘교과 60+종합 40’으로 바꾼다. 교과 전형에서 정성평가가 대폭 확대됨으로써 내신 5등급제의 변별력이 상위권 대학 교과전형에서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맞아들어간 셈이다. 수능최저기준도 기존 3개 합 7에서 완화 예정이라 한양대는 교과 전형에 큰 변화를 줬다.
학생부종합전형(이하 종합전형)은 기존의 추천형. 서류형. 면접형을 학업형(전 서류형)과 면접형으로 간소화시켰다. 약 30% 정도 되는 종합전형에서 학업형이 차지하는 비중이 23% 내외이므로 서류로만 판단하는 학업형이 종합전형에서는 메인 전형이다. 면접형 비중은 8.5% 내외로 발표했다. 논술전형은 이전과 같다. 논술 90+종합 10으로 변화를 주지 않았다.
동국대 교과 전형은 교과 70+종합 30과 수능최저기준 미적용을 유지한다. 하지만 고교별 추천인원 제한을 폐지할 예정이라 경쟁률 상승이 예상된다. 이전의 고교별 추천인원은 8명이었다. 교과전형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교과등급과 과목별 성취도를 동시에 고려하는 것이다.
내신등급과 성취도를 조합하여 9개의 영역(ZONE 9)으로 구분한 다음, ZONE 1은 10점, ZONE 2는 9점 등으로 차등화하는 방법이다. ZONE 1에 해당하는 조합은 내신 1등급과 과목성취도 A또는 B 조합, 내신 2등급이라도 과목 성취도가 A인 조합이다. 그런데 내신 1등급이라도 과목성취도가 C인 경우 ZONE 2에 해당한다. 동국대 교과가 내신 5등급제를 고려하여 여러 경우의 수를 반영했다는 평가가 중론이다.
동국대 종합전형은 2단계에서 면접이 강화된다. 면접 30%에서 40%로 비중을 늘린다. 논술전형은 기존과 동일하게 논술 70+ 교과 30에 수능최저기준이 적용된다. 단 선발 모집 단위에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광역화모집 중심이라는 발표로 보아, 열린전공학부를 비롯해 경영대학과 바이오시스템대학 등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 한양대·동국대 정시 전형 변화
한양대는 고교교육 기여 대학에 선정되어 정시 40% 의무화에서 자유롭다. 예상한 것처럼 정시 비율을 30~31%로 조정할 계획이다. 수능 90+종합 10은 최근 정시와 동일하다. 서울대. 한양대. 동국대 등은 28학년부터 정시 비중을 30% 내외로 축소할 예정이라 고2 수험생들은 4월 중 확정되는 대학별 대입 계획을 눈여겨 보길 바란다.
동국대는 28학년도부터 정시 모든 군을 수능 80+학생부평가 20으로 선발한다. 27학년도 대입계획은 다군에 한해 수능 90+ 학생부평가 10이었으나, 학생부평가 비중을 강화하면서 가/나/다군 전부로 적용 범위를 넓혔다.
정시에 학생부 평가를 적용하는 대학이 점차 늘어나면서, 무조건 ‘정시에만 올인’하는 학생은 줄어들 전망이다. 고교교육 정상화를 위해서도 바람직한 방향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내신 경쟁이 치열한 지역 또는 자사고 등의 고교생들 중에는 이를 지나치게 부담스러워하는 학생들도 꽤 있어 첨언한다.
정시에 반영되는 학생부평가 기준은 대학마다 제각각이고, 수시 학생부 평가에 비해 그리 부담스럽지 않은 경우도 많다. 대학마다 다르겠지만 자신의 희망 계열에 맞는 내신 과목을 선택하고 미인정 결석을 조심한다면 대학들 중 상당수는 정시에서 학생부반영에 따른 감점 폭을 그리 크게 늘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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