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의 입시공략집] 9월 모의평가 이후 수시 지원 전략
박정훈 입시투데이컨설팅학원 대표
기사입력 2025.09.01 10:12
  • 수험생의 학력 수준과 신유형을 출제하는 6월 모의평가와 달리 9월 모의평가는 수능과 가장 유사하게 출제했고, 반수생을 비롯해 수능과 가장 유사한 인원이 응시하는 만큼 과목별로 전국단위에서 자신의 현재 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해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및 정시 지원 가능 대학과 학과를 면밀히 검토해 수시모집에 지원해야 한다.

    특히 올해 입시는 ‘황금돼지해’ 출생한 고3 학생들이 많고, 의대 증원 원복을 비롯해 N수생, 대학별 수능최저학력기준 완화 및 수학 및 탐구 지정 대학 폐지 증가 등 변화가 많다. 수험생들은 9월 모의평가 가채점 이후 곧바로 수시 원서접수를 준비해야 하는데, 기본적인 주요 사항과 더불어 주요 전형 별로 꼭 체크할 사항들을 정리했다.

    ◇ 올해 수능 응시자 고3 및 N수생 증가를 감안해야

  • 이 자료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발표한 자료로 최근 2개년 모의평가 시험접수자 통계자료이다. 통계로 보면 작년과 비교해 9월 모의평가 접수 인원이 재학생이 크게 증가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수험생 증가는 경쟁률 상승과 더불어 입시 결과 상승이 예상되는 주요 요인이다. 특히 선호도가 높은 수도권 대학과 지역거점 국립대를 중심으로 경쟁률 상승이 예상된다.

    ◇ 사탐런, 의대 증원 원복, 수험생 증가 등 다양한 변수를 감안해야

  • 박정훈 입시투데이컨설팅학원 대표.
    ▲ 박정훈 입시투데이컨설팅학원 대표.

    올해 입시는 작년보다 일명 사탐런을 택한 학생들이 많아 메디컬에서 수학(미적/기하) 및 과학 지정인 대학들에서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는 학생들이 줄어들 수 있다. 또한 수학과 탐구에서 지정과목을 폐지한 대학들이 많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하거나 내신 반영 방법을 달리하거나 전형을 신설하는 등 대학별로 크고 작은 변화가 많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또한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뿐만 아니라 경쟁 대학 대학들의 변화도 같이 살펴야 한다. 9월 모의평가 지원자를 기준으로 작년에 비해 올해는 무려 사회탐구에 응시하는 인원이 10만 명 이상 증가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실제 수능에서는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과목별로 사회문화 등에 대한 쏠림 현상이나 화학과목에서의 이탈 현상이 더 나타날 수 있어 추후 발표할 수능 원서접수 자료도 참고해야 한다.

  • ◇ 수시 접수 전 반드시 체크해야 할 핵심 사항

    9월 모의평가 이후에는 가채점 결과를 활용해 기본적으로 정시에 지원할 수 있는 대학과 학과 수준을 살펴 수시 납치를 피하기 위한 점검을 해야 한다. 또한 전형 별로 지원 자격과 학교장 추천 여부, 수능최저학력기준과 수능지정과목, 논술과 면접 등 대학별고사 일정과 유형 세부 사항까지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 학생부교과전형에 지원할 경우, 단순히 평균 등급으로 비교할 것이 아니라 대학별 환산점수를 기준으로 비교해야 하며, 대학별로 내신 산출 반영 방법의 변화가 있는 경우 ‘대학어디가’에서 작년과 올해 기준으로 성적을 산출해 비교해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대학별로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을 참고해 전형 별로 평가 기준 등을 분석해 지원을 고려해야 한다. 대학 입결 발표 자료의 경우 특목‧자사고와 일반고를 통합해 발표하기에 맹신하는 것이 아니라 참고 자료로만 활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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