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요대학들이 2028학년도 대입과 관련해 전형계획이나 대학별로 권장이수과목 등을 발표하고 있다. 또한 교육부에서도 고교학점제 개선안을 발표하는 등 2028학년도 대학 입시와 관련해서 크고 작은 발표들이 이어지고 있다.

우선 가장 최근에 경희대가 2028학년도 대입 전형계획 주요 사항을 발표했는데, 추후 발표될 다른 대학들의 전형 계획 변화도 꼭 샆려 2028 대입을 준비해야 한다.

경희대의 2028 대입 전형 주요 사항을 아래의 표로 정리했는데 수시 논술전형은 기존과 유사한 기조를 유지하지만 수시 교과전형과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정시 수능일반전형은 변화가 매우 많다.

우선 학생부교과(지역균형)전형은 교육과정변화에 따라 지원자격을 졸업예정자로 제한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과 동일하게 교과종합평가를 30% 반영하는데, 대학 자연계열에 한해 교과 이수 권장과목 이수 여부를 종합적으로 정성평가에 반영한다. 그리고 탐구교과(사회/과학)의 진로선택과목은 상대평가와 절대평가 중 상위 성적을 반영하며,  대학 계열에 따라 학생부 교과를 다르게 반영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서류형과 면접형으로 구분해 실시하며, 서류형을 신설할 예정이다. 서류형의 경우 기존 모집 인원의 30% 내외로 선발하며, 자율/자유전공학부의 인원을 다수 배정할 예정이다. 서류형의 경우 서류평가 시스템에 상대평가 석차등급을 제공하지 않고, 절대평가 성취도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수능최저 학력기준을 적용해 선발할 예정이다.

정시모집은 수능형과 수능-학생부형으로 구분해 선발하며, 수능-학생부형을 신설해 수능 90%와 학생부교과/비교과(출결/봉사) 10%를 반영해 선발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수능 100%였으나 수능 100%만으로 선발하는 수능형의 모집인원이 30%내외로 줄어들기 때문에 정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경우 수능-학생부형 지원을 염두에 두고 대비해야 한다. 

또한 수능만으로 선발하는 수능형과 달리 수능-학생부형에서는 자연계열 모집단위에 한해 수학, 과학 교과 권장 최소 학점 또는 과목 수 충족 여부에 따라 가점을 부여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 2028 대입 준비 전략

경희대의 2028 대입 전형 계획의 주요 사항을 전형별로 살펴봤는데 2028 대입에서는 수능과 교육과정 변화 등이 있어 지역거점국립대를 비롯해 수도권 주요대학들에서 입시변화가 많을 수 있다. 따라서 2028학년도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라면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은 사항을 염두에 두고 준비해야 한다.

▶ 수시와 정시에서 모두 중요한 수능

수시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전형이 늘어날 수 있고, 정시에서는 여전히 수능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므로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또한 대학이나 모집단위에 따라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강화할 수도 있으므로 내년에 발표할 주요 대학들의 2028 대입 전형 계획을 살펴 준비해야 한다.

▶ 출결과 봉사 등 기본 사항 관리

가장 기본적인 출결과 봉사는 대학에 따라 반영여부가 달라질 수 있으나 경희대처럼 수시와 정시에서도 활용하는 대학들이 늘어날 수 있다. 출결에서는 병결 등은 감점이 되지 않으나 미인정지각과 조퇴 등은 감점이 될 수 있으니 출결 관리를 잘 해야 한다.

▶ 모집단위별 교과 이수 권장과목 이수

경희대의 경우 대학자연계열에 한해 교과 이수 권장 과목을 수시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 정시 수능-학생부형에서 적용하고 있다. 정시모집 위주로 준비하는 학생들도 이제는 주요 대학들이 정시에서도 권장이수과목이나 수학,과학 이수 학점 등으로 가점을 부가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학생부 교과 세특 및 비교과 관리

2028대입에서는 내신 5등급제로 인해 학생부의 교과 세특 및 비교과가 더 중요해질 전망이다. 희망 진로에 따른 교과목 이수 설계를 토대로 학교생활기록부의 여러 항목에서 자기주도적인 탐구 역량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여전히 교과 성적의 영향력은 크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내신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