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프리윌린 스쿨플랫, “또 한 번 도약 준비… 콘텐츠·영역 확장에 집중할 계획”
장희주 조선에듀 기자 jhj@chosun.com
기사입력 2025.04.02 09:00

- ‘2025 대한민국 교육대상’ 초·중·고 수학 부문 수상
- 전국 2500개교 도입… 학교 현장의 실질적 변화 이끌다
- 초개인화 학습으로 수업의 판을 바꾸는 스쿨플랫

  • 권기성 프리윌린 대표.
    ▲ 권기성 프리윌린 대표.

    에듀테크 기업 ‘프리윌린’의 학교 맞춤형 AI 코스웨어 ‘스쿨플랫’이 주목받고 있다. 전국 2500여 개 학교에 도입되며 학교 현장의 실질적인 학습 격차 해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5 대한민국 교육대상’ 초·중·고 수학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스쿨플랫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초개인화 학습 지원, 교사 친화적인 코스웨어 기능, 실시간 학습 모니터링 서비스 등 수업의 질을 높이고 학생의 자기주도 학습 향상에 있어 큰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권기성 프리윌린 대표를 만나 스쿨플랫이 어떻게 탄생했고, 어떤 방식으로 학교 교육을 바꾸고 있는지, 그리고 프리윌린이 바라보는 미래 교육의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 ‘2025 대한민국 교육대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스쿨플랫이 ‘2025 대한민국 교육대상’ 초·중·고 수학 부문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뜻깊게 생각합니다. 특히, 지난해 5월 학교 맞춤형 서비스 ‘스쿨플랫’을 처음 선보인 이후 불과 1년이 채 되지 않아 이러한 의미 있는 상을 받게 되어 더욱 감회가 새롭습니다.

    이번 수상은 스쿨플랫이 학교 현장의 실질적인 필요를 반영하고, 교육자와 학생들에게 보다 효과적인 학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온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스쿨플랫을 신뢰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신 선생님과 학생들, 교육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앞으로도 스쿨플랫은 더 나은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발전하고 혁신하고자 합니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학생 개개인의 학습을 더욱 세밀하게 지원하고, 교육 현장의 요구에 맞춘 맞춤형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이번 수상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 생각하며, 더욱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스쿨플랫을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프리윌린은 매쓰플랫, 스쿨플랫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독자들에게 프리윌린이 어떤 기업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프리윌린은 ‘교육을 더 스마트하게’라는 모토 아래, 학생들에게는 최적화된 학습을 제공하고, 교사들에게는 더 좋은 교육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2017년에 설립된 에듀테크 스타트업입니다. 프리윌린의 대표 솔루션 ‘매쓰플랫’은 누적 고객 수 270만 명을 돌파하며, AI 수학 문제 은행 업계에서 매출과 시장 점유율 1위를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매쓰플랫은 초개인화 학습 지원 기능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취약 유형을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또한 학교 맞춤형 수학 AI 코스웨어 ‘스쿨플랫’은 2024년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소속 디지털 선도학교를 포함해 2544개 초·중·고등학교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디지털 학습 환경을 혁신하고 학생들의 학습 효과를 높이는 주요 도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대학 교육 전문 AI 코스웨어 ‘풀리캠퍼스’는 건국대, 고려대, 서강대, 숭실대, 연세대를 포함한 국내 36개 대학에 도입됐으며, 국내 최초로 대학생 대상 기초 학력 진단 평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프리윌린은 2022년 중소벤처기업부 ‘아기유니콘’,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미래 유니콘 육성 사업’에 선정되며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또한, 글로벌 교육 시장 조사기관 홀론IQ ‘동아시아 에듀테크 150’에 2년 연속 선정됐으며,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최고 에듀테크 기업’ 및 ‘세계 최고 에듀테크 라이징 스타’를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동시 수상하며 국내외에서 기술력과 시장성을 모두 인정받고 있습니다.”

    ─ 대한민국 교육대상을 수상한 ‘스쿨플랫’은 어떤 서비스인가요? 

    “스쿨플랫은 학교 맞춤형 에듀테크 서비스로, ‘스쿨(School)’과 모든 학생에게 공평하게 개별 맞춤 학습을 제공한다는 뜻의 ‘플랫(Flat)’을 결합한 이름입니다. 이는 AI 기반 초개인화 교육 서비스를 모든 교육 현장에 제공하고자 하는 프리윌린의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스쿨플랫은 초개인화 교육과 학습 격차 해소에 초점을 두어 교사가 수업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기초 학력이 부족한 학생에게는 수준에 맞는 학습 자료와 오답 풀이 영상을 제공하여 즉각적인 자기주도 학습을 지원하고, 기본 학력을 초과한 학생들에게는 심화 학습 기회를 제공합니다. 각 학생의 수준에 맞춘 코스웨어를 활용해 문제를 간편하게 출제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스쿨플랫의 주요 기능 중 하나는 ‘스쿨플랫 AI 튜터’입니다. 이 기능은 학생의 문제 풀이 과정과 필기 내용을 분석하여 학습 가이드를 제공함으로써 학습 흥미를 유지하고 자기주도 학습을 가능하게 합니다. 또한 AI 튜터를 통해 학생의 학습 진행 상황과 취약점을 파악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AI 튜터 사용을 제한하거나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여 학습 상황에 맞춘 유연한 설계가 가능합니다. 

    스쿨플랫은 2021년 부산광역시교육청에 전국 교육청 단위로 처음 도입되었고, 2024년에는 광주광역시교육청 플랫폼 사업으로 선정되며 그 성과를 인정받았습니다. 2024년 스쿨플랫을 통해 학습한 학생 수는 60만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 현재 AI 코스웨어 시장에는 다양한 솔루션이 존재합니다. 스쿨플랫만의 차별화된 강점은 무엇인가요?

    “2025년 신학기를 맞아 스쿨플랫은 ‘실시간 모니터링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교사들이 학생들의 학습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해 보다 효율적으로 수업을 운영하고 학생 개별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해당 서비스는 교사가 학생들이 풀고 있는 문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학생별 학습지 제출 여부와 점수를 즉시 파악해 성취도와 참여도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특정 문제를 선택하면 학생들의 풀이 과정과 필기 내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으며, 교사가 첨삭한 내용이 학생 화면에 즉시 반영됩니다.

    특히 수업 중 여러 학생이 동일한 문제에서 어려움을 겪을 경우, 교사는 자신의 화면을 학생들에게 공유하며 해당 문제나 개념을 즉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개념 이해도를 높이고, 수업 집중도가 향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학생 개개인의 학습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여, 필요한 부분에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개별 역량에 맞춤 학습 지도를 가능하게 합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 효율성과 성취도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스쿨플랫은 청각 장애 학생을 위해 교육의 포용성을 높이고자 수학 강의 영상에 자막을 제공하는 ‘AI 자막 서비스’도 도입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판서와 해설 중심으로 진행되는 수학 강의의 특성을 고려해 자막을 통해 청각 장애 학생이 강의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스쿨플랫은 올해 안에 플랫폼 내 모든 문제 풀이 영상에 자막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 스쿨플랫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교사와 학생들은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좋을까요?

    “스쿨플랫을 교사와 학생이 쉽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AI 기반 맞춤형 교육 지원 시스템입니다. 교사는 더욱 효율적으로 수업을 운영하고, 학생들은 자신의 수준에 맞는 학습을 통해 성취도를 높일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교사는 스쿨플랫의 코스웨어 기능을 활용해, 수업 준비부터 운영, 과제 출제, 평가까지 교육 과정 전반에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학생 개개인의 수준에 맞춘 맞춤형 학습지를 간편하게 생성할 수 있어, 차별화된 수업 설계가 가능하며 기초부터 심화까지 단계별 학습을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실시간 모니터링 서비스를 통해 수업 중 학생들의 학습 현황을 즉시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AI 튜터 기능을 활용하면 학생들의 문제 풀이 과정과 취약점을 분석하여, 부족한 개념을 보완하고 추가 학습이 필요한 학생에게 맞춤형 과제를 제공하는 등 개별 맞춤형 지도가 가능합니다.

    학생들은 AI 튜터가 제공하는 맞춤 학습 자료와 오답 풀이 영상을 활용해 스스로 개념을 보완하고 취약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학습 격차를 줄이고 자기 주도 학습 습관을 형성할 수 있으며, 교사가 제공하는 실시간 피드백을 통해 자신의 필기 내용과 풀이 과정을 점검하면서 학습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수업 집중도를 높이고, 어려운 개념을 더욱 효과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 한덕희 조선교육문화미디어 대표(좌)와 권기성 프리윌린 대표(우)의 모습.
    ▲ 한덕희 조선교육문화미디어 대표(좌)와 권기성 프리윌린 대표(우)의 모습.

    ─ 디지털 교육 및 AI 코스웨어에 대한 학부모들의 우려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프리윌린은 어떤 대응 전략을 가지고 있나요?

    “AI 기반 디지털 교육이 확산하면서 학부모들은 학생들의 학습 효과, 자기주도 학습 역량 저하, 과도한 디지털 기기 의존, 개인정보 보호 문제 등에 대한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프리윌린은 이러한 걱정을 해소하고, AI 코스웨어가 더욱 신뢰받을 수 있도록 ▲교육적 효과 검증 ▲학습 균형 유지 ▲안전한 데이터 보호 등 다양한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먼저, AI 코스웨어의 역할을 교사의 보조자로 설정하여 학생들이 AI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교사의 지도로 개별 맞춤 학습을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습니다. AI는 학생 개개인의 학습 수준을 분석해 최적화된 학습 경로를 제공하지만, 학생을 태블릿 앞에 앉게 하고, 칭찬해 주고, 독려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것은 교사의 역할이 더 중요합니다. 특히 수학은 위계가 명확한 과목으로, 선수 개념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면 다음 단계 학습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프리윌린은 각 학생의 개별 진단을 통해 학습 결손 부분은 파악하고,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맞춤형 학습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기초 학력 증진과 학습 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프리윌린은 AI 기술이 교사의 역할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교사의 수업을 보조하고 보완하는 협업 구조를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학생들이 디지털 학습과 오프라인 학습을 균형 있게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향으로 시스템을 발전시키고 있으며, 기술이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부분은 AI에 맡기고, 교사가 더 효과적으로 지도할 수 있는 부분은 교사가 담당하는 형태로 최적의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프리윌린은 AI 코스웨어의 신뢰성과 보완성을 확보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소프트웨어 품질인증을 부여하는 ‘GS인증(Good Software)’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외 개인정보 보호 법규를 철저히 준수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학생의 학습 과정 전반을 분석하고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통해, 학부모가 자녀의 학습 진행 상황과 성취도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를 통해 교사-학생-학부모 간의 원활한 소통을 도모하고, AI 기반 학습 과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 현재 프리윌린이 주력하고 있는 핵심 과제나 올해 가장 집중하고 있는 목표는 무엇인가요?

    “프리윌린은 2024년 AI를 활용한 수학 교육 분야에서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음을 확인했으며, 2025년에는 AI 기반 에듀테크 기업으로 또 한 번 도약하기 위해 콘텐츠 및 영역 확장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특히, AI 기반 솔루션을 더욱 고도화하여 학생 개개인의 학습 격차를 해소하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AI 코스웨어의 학습 분석 기능을 더욱 정밀하게 개선하고, 교사와 학생 모두가 AI 학습 도구를 보다 직관적이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AI 기술을 통해 교육을 더 공평하고 효과적으로 만드는 도구가 될 수 있도록, 신뢰할 수 있는 학습 환경을 조성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편, ‘대한민국 교육대상’은 우수 교육 브랜드를 발굴하고 알리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됐다. 본래 명칭은 ‘대한민국 교육기업대상’이었으나, 지난 2021년부터 ‘대한민국 교육대상’으로 명칭을 변경해 다양한 교육 인물·단체·기관을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