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시 원서접수가 마무리되고, 학교장추천명단 입력도 이제 마무리됐다. 올해는 N수생의 증가와 더불어 주요 대학이나 의약학계열의 논술전형이나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쟁률이 높게 나타났다.
이제부터 수험생들은 수시 논술과 면접, 수능에 최선을 다해야 할 시점이다. 혹시 자신이 지원한 대학과 학과의 경쟁률이 유난히 높거나 설령 낮다고 해도 실제 지원자들의 성적이나 논술이나 면접의 영향력, 수능 최저학력기준 등에 따라 합불이 좌우될 수 있고, 추가합격의 규모에 따라 합불이 달라질 수 있다. 지난 수시 원서접수는 잊고, 앞으로 남은 시험에 대비해야 한다.
◇ 논술전형은 최초 합격을 노리고, 매주 대학별 맞춤형으로 꾸준히 준비해야
기본적으로 논술전형은 매우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으며, N수생들도 많이 응시하고 있다. 논술전형은 대학별로 출제 유형의 차이가 있으므로 이제부터는 지원 대학의 출제 유형에 맞춰 준비해야 한다.
올해 논술전형을 신설한 대학이나 중앙대처럼 논술 출제과목에 변화가 생긴 경우, 반드시 올해 실시한 모의논술 문제와 대학별 논술 가이드북을 참고해 철저히 유형을 분석해 맞춤형으로 준비해야 한다. 논술전형은 다른 전형과 달리 추가합격이 매우 적은 편이므로 최초 합격을 노리고 준비해야 하며, 수능 이후 학원에서 실시하는 파이널 강좌 수강만으로는 합격하기 어려우니 매주 10시간 이내로 꾸준히 투자해야 한다.
인문계열의 경우 기본적으로 인문논술을 실시하는 대학들이 많지만, 대학에 따라 모집계열이나 모집단위에 따라 도표 그래프 해석이나 수리논술을 실시하는 경우도 있다. 약술형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들도 대학에 따라 출제과목의 차이가 있으므로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자연계열의 경우 대다수의 대학들이 수리논술을 주로 출제하지만 연세대, 아주대 의예, 연세대 미래 의예, 경희대 의학계처럼 과학과목을 추가로 출제하는 대학들도 있다. 또한 수리논술이라고 해도 대학에 따라 출제 범위의 차이가 있으니 반드시 모집요강에서 출제범위를 확인해 대비하도록 하자.
-
◇ 구술면접은 대학과 전형 별로 출제유형별로 맞춤형으로 준비하되 모의면접을 자주 해야
학생부종합전형이나 학생부교과전형에서 대학과 전형에 따라 면접고사를 실시하는 대학들이 있다. 학생부 교과 성적이나 서류평가로 1단계에서 2~5배수 등 일정 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면접고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합격자를 선발하는 방식이다. 이처럼 면접고사를 실시하는 경우, 면접고사에서 당락이 결정되는 만큼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대다수 대학이 학교생활기록부를 중심으로 면접 평가하는 경우가 많은데 서울대와 고려대처럼 별도의 제시문 기반 면접을 실시하는 경우도 있다.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서류기반형 면접이거나 대학에서 별도로 대학 자체의 면접 문항을 미리 공지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꼭 지원 대학의 출제 유형에 맞춰 준비해야 한다.
- 학교별 출제 유형을 파악하라
해마다 새롭게 학생부종합전형을 실시하거나 전년도와 다른 유형의 면접고사를 실시하는 학교들도 있다. 가장 먼저 대학교 홈페이지나 입학처에 문의해 학교별 출제 유형을 철저히 파악해야 한다. 최근 각 시도교육청에서 선배들의 면접 후기 자료집 등을 각 학교에 배포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시도교육청의 면접 후기 자료집과 모집요강의 면접유형, 선행학습영향평가자료 등을 참고하도록 하자.
- 학교생활기록부를 철저히 숙지하라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면접고사는 주로 학교생활기록부를 중심으로 출제하게 된다. 자신이 제출한 서류나 학교생활기록부의 주요 내용에 대해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 주요 활동 실적에 대해 활동 기간, 활동 내용, 느끼고 배운 점 등을 별도로 정리해두는 것이 좋다.
- 예상 문제를 만들어 모의 면접을 연습하라
실제 면접장에서 지나치게 긴장해 평소보다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평소 학교 교실 등에서 카메라를 활용해 모의 면접을 자주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친구들과 예상문제와 평가표를 만들어두고, 교대로 모의 면접을 진행하면 효과적이다. 낯선 상황에 대해 적응할 수도 있고, 추가 질문에 대한 대처 능력을 키울 수 있다.
◇ 수능까지 효율적인 학습 계획을 수립해야
수시 원서접수 이후 대다수의 고3 학생들은 수시 분위기에 휩쓸려 학습 패턴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수시 전형에 지원한 학생들과 정시 위주로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앞으로 수능까지 남은 기간은 이제 수능시험 시간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해나가야 할 시점이다.
기본적인 건강과 체력 관리가 실전에서는 1~2문제를 더 풀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다. 또한 과목별로 적절한 시간 배분과 학습 계획을 통해 효율적인 학습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과목별로 취약 영역을 분석해 철저히 보완하는 학습이 필요하며, 졸업생에 비해 고3 학생들은 모의고사와 같은 실전 연습이 부족한 편이므로 사설 모의고사 등을 활용해 실전 연습해야 한다. 가급적 주 1회 정도 수능 시험 시간에 맞춰 주말을 활용해 전 과목을 실전처럼 응시하면서 실전 감각을 키워야 한다.
또한 그동안 시험에서 나타났던 실수 유형들을 정리해 과목별로 나타난 실수 유형과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실수가 계속 반복될 수 있으므로 남은 기간 과목별로 실수를 줄여가는 것이 효과적이다.
[박정훈의 입시공략집] 수시 원서접수 후 이것만은 반드시 챙기세요
Copyrightⓒ Chosunedu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