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아동·청소년, 학습 진로 맞춤형 지원

By강여울 조선에듀 기자Posted2023/04/28 10:53

다문화 아동과 청소년의 학습과 진로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그들의 사회 참여를 확대한다.

다문화 가족의 아동·청소년에게 기초학습 지원, 직업훈련 등 맞춤형 진로 학습이 지원된다.

정부는 지난 27일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제4차 다문화가족정책 기본계획(2023~2027)’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다문화 아동과 청소년의 학습과 진로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우수한 다문화 인재를 적재적소에 활용하고 그들의 사회 참여를 확대하겠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특히, 다문화 아동·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우리 사회의 인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에 중점을 둔다. 

2021년 기준 다문화가족 자녀는 29만 명에 이르렀다. 이 중 취학 연령대의 비중이 60% 이상이다. 정부는 국민과의 학력 격차를 줄이기 위한 학습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 다문화 아동 대상 취학 전후 기초학습 지원과 청소년기 진로상담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에 15년 이상 장기 정착한 결혼이민자가 증가하고, 다문화 가구 유형이 다양화됨에 따라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도 강화한다.

결혼이민자의 입국 초기 적응을 위한 정보제공과 통번역, 한국어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한부모 다문화가족이나 이혼·사별 등으로 본국으로 귀환한 다문화가족 등 취약가족에 대한 지원도 마련됐다.

마지막으로 우리 사회의 다문화 수용성을 제고하고, 다문화가족의 사회참여를 확대한다. 

국민들이 쉽게 다문화 이해 교육을 접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결혼이민자가 직접 다문화 이해 교육 강사로 활동하는 등 사회통합의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부는 이번 기본계획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기관별 연간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먀년 추진실적을 점검할 예정이다. 

글=강여울 조선에듀 기자(kyul@chosun.com) #조선에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