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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원서접수가 끝났다고 입시가 끝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지금부터 무엇을 준비하고 어떤 방향으로 마무리해야 할지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특히 면접이나 논술 준비와 수능 대비를 동시에 진행해야 하는 만큼, 시기별로 남은 과제를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다. 수능은 11월 19일(목)이며, 당면한 과제는 수시에 대한 준비다. 수험생이 원서접수 후 준비해야 할 10가지 내용을 알기 쉽게 정리했다.
첫 번째 준비는 지원 대학과 전형 별 최종 점검이다. 6개 대학의 지원 내역은 캡처하거나 출력하여 보관하는 것이 좋다. 대학·학과·전형명을 확인하면서 수능 최저 기준 유무를 살펴야 하며, 면접과 논술 준비 여부도 철저하게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 나아가 서류 제출 여부와 마감일을 확인하는 자세도 가져야 한다.
두 번째 준비는 대학별 전형 일정을 한 장으로 정리해 면접일이 겹치는 대학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서류평가·면접·논술·실기·합격자 발표·충원 합격발표 등의 일정은 번거롭더라도 스스로 찾아서 확인해야 한다. 눈에 잘 띄는 메모지를 활용하여 부족한 부분을 미리 챙기고 준비하기를 추천한다.
세 번째 준비는 면접이다. 면접 전형이 있는 대학은 원서접수 후 바로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우선이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 면접이라면 생활기록부(이하, 생기부) 전체를 먼저 파악하고,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에서 질문이 나올 만한 내용을 미리 점검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그리고 지원 동기·학과 적합성·탐구 활동·독서·진로 변경 이유·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등 기본적인 예상 질문은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네 번째 준비는 학생부에 기록된 문장 하나하나를 질문으로 바꿔보는 연습이다. 예를 들어 AI 계열 지원자라면 “왜 컴퓨터공학에서 AI로 관심 분야가 바뀌었나요?”, “본인이 생각하는 AI의 장점과 한계는 무엇인가요?”처럼 질문을 만들어 준비하면 된다. 답변할 때는 단순히 성실하게만 답하려 하기보다는, 학생부에 드러난 내용을 바탕으로 대답하는 것이 좋다.
다섯 번째 준비는 면접 답변을 암기하기보다 구조화하는 것이다. 결론을 먼저 말하고 근거를 제시한 뒤, 구체적인 경험을 서술하며 지원학과와 연결해 마무리하면 된다. 답변을 문장 통째로 외우면 추가 질문에 대처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핵심 키워드 중심으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섯 번째 준비는 수시 지원을 마쳤더라도 수능 공부를 끝까지 하는 것이다. 수능 최저 기준이 있는 대학을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수시에서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정시라는 카드를 놓쳐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즉,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전략적인 수능 학습도 필수라는 의미다.
일곱 번째 준비는 9월 모의평가 성적을 다시 분석하며 학습 흐름을 놓치지 않는 것이다. 국어의 취약 단원을 파악하고, 수학과 영어의 등급 하락 원인을 찾아야 한다. 또한 탐구 과목의 점수 향상 목표를 세우고, 자신의 실수 유형을 파악해 반복되는 실수를 줄이는 연습도 필수다. 즉, 11월 수능을 대비해 학습의 짜임새를 챙겨야 한다는 의미다.
여덟 번째 준비는 수시 결과에 지나치게 흔들리지 않는 것이다. 학종은 대학별 평가가 끝날 때까지 결과를 알 수 없다. 따라서 수능 때까지는 합격 가능성을 열어두고 공부하는 원칙을 세워야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괜히 “여기는 떨어질 것 같아”라며 미리 포기하는 자세는 절대 피해야 한다.
아홉 번째 준비는 합격발표와 충원합격 일정을 꼼꼼히 관리하는 것이다. 최초 합격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최초 합격 → 미등록 → 충원합격 → 추가 충원’ 과정까지 끝까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수시 합격자는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 지원이 제한되므로, 복수 지원 금지 규정 등을 철저하게 확인해야 한다.
열 번째 준비는 수시와 수능을 동시에 준비하는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다. 즉, 9월과 10월에는 면접과 논술 준비에 집중하면서 정시 대비를 위한 수능 학습도 점검하는 등 순차적으로 계획을 실행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어서 11월에는 수능을 최종적으로 마무리해야 하고, 12월에는 수시 합격 및 충원 결과 관리와 함께 정시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수다.
끝으로 원서 접수 직후에는 지원 대학과 전형, 일정을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전형별 면접 일정에 맞추어 짜임새 있게 반복 학습을 진행하고, 시기별 흐름에 따라 꾸준히 준비하는 자세를 유지해야 할 것이다.
[추민규의 입시 돋보기] 2027학년도 수시 원서 접수 후, 수험생이 꼭 지켜야 할 십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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