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민규의 입시 돋보기] 2027학년도 학생부 정리, 3단 완성법
추민규 수시 전문가, 대치 CMG입시전략연구소장, 해민입시진학상담센터장
기사입력 2026.07.31 16:19
  • ‘Chat GPT 학생부 함정’이라는 유행어가 생겨나고 있다. 즉 AI 입력으로 내용을 수정‧보완하거나 아예 대놓고 그대로 제출하는 학생이 늘면서 문제도 가중되는 분위기다. 솔직히 지금이라면 시간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 내신은 나쁘고 무엇을 다듬고 제대로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에 Chat GPT 활용을 접하게 되었다는 핑계는 무덤이다. 이는 함정과도 같다. 대학이 쉽게 그걸 두고만 볼 사안은 아니지 않을까. 

    작년보다 올해는 더 강화된 학생부 검열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또 학교 내, 같은 내용이 반복되거나 중복된다면 그것도 문제가 될 수 있어야 한다. 이처럼 학생부의 흔적이 갖는 의미는 한편으론 위험하지만 또 다른 한편에선 대단한 결과물로 볼 수 있다. 어차피 성적이 나쁘니, 학생부 기록으로 완성하자는 생각은 위험한 발상이다. 수강생 대상으로 상담을 하다 보면 “Chat GPT 활용으로 생기부 완성하면 되지, 왜 어렵게 상담을 해요?” 라고 말하는 입시생이 다수다. 

    독특한 방법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는 것이 학생부의 기록이다. 기존엔 자기소개서가 3년의 학교생활을 말했다고 하지만, 이제는 달라졌다. 즉 진로와 연계된 학과 중심으로 학년별 심화 전개가 돼야 하고, 깊이도 있어야 한다. 어쩌면 완벽한 기록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드러내고, 자신만의 끼와 전공 적합성을 드러내면 그게 끝이다.

    ◇ 제1단: 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 요약하기

    뭐든지 지원학과와 연계된 탐구 활동이 중요하다. 결론적으로 그런 내용을 작성하되, 수업 중이나 발표, 토론과 같은 구체적인 내용이 기록되면 좋다. 특히 탐구보고서는 중요하다. 여기서 더 좋은 것은 전공 관련한 독서나 심화학습과 같은 내용이 반영되는 효과적일 수 있다.

    ◇ 제2단: 창의적 체험활동(창체) 요약하기

    자율활동의 내용은 항상 리더십이 중요하다. 또한 토론이나 캠페인 주최와 같은 성격이 강하면 좋다. 또 동아리 활동은 무조건 전공과 관련된 활동을 꾸준히 했다는 증거가 포함돼야 한다. 특히 진로활동은 더 중요하다.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학과 탐색이나 진로 체험이 중요하며, 누구나 하는 멘토링도 포함되면 좋다. 끝으로 봉사활동은 지속성이 중요하며, 학과의 특성보다는 꾸준한 시간적 관리가 핵심이다.

    ◇ 제3단: 전공적합성과 독서 요약하기

    항상 희망하는 학과 중심으로 학년별로 연계된 줄거리가 구성돼야 한다. 여기서 단순한 참여보다는 탐구에서 그것을 실천하고 결과로 승화시킨 흐름을 구체적으로 기재해야 한다. 독서는 불필요한 요인이라고 말하는 학생이 많은데 면접에선 큰 의미로 중요한 잣대로 활용된다. 다만 책을 읽고 수업 시간이나 탐구 활동으로 연결돼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그리고 독서 후, 발표나 보고서 작성으로 연결돼야 좋은 평가를 받는다. 

    아무리 좋은 학생부라고 해도 면접에서 들통나는 경우가 있다. 이는 AI시대에 맞는 맞춤식 면접과 학생부 내용의 틀을 점검하는 등 철저한 검열 시스템이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다는 증거다. 무턱대고 ‘Chat GPT’ 내용으로 학생부를 꾸민다고 해서 합격한다는 건 개인적인 비극이니 대학의 함정에 속지 말자. 스스로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킨 흔적이 있다면, 그 자체가 바로 3년 시간을 당당하게 살아온 결과물로 바꿀 수 있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