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수상작 발표
강여울 kyul@chosun.com
기사입력 2026.07.15 13:35
  • <환상적인 케이크 만들기 ㄷㄷ> 감독 윤소이, <하나 둘 셋, 지금> 감독 황연성./BIKY 제공.
    ▲ <환상적인 케이크 만들기 ㄷㄷ> 감독 윤소이, <하나 둘 셋, 지금> 감독 황연성./BIKY 제공.

    어린이와 청소년이 주체가 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영화 축제 ‘제21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가 지난 14일 시상식을 열고, 7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시상식은 BIKY의 어린이청소년 집행위원인 BIKies(비키즈)가 직접 사회를 맡아 어린이청소년영화제의 정체성을 한층 더 드러냈다. 시상은 2026 청소년 단편영화 제작지원작 발표로 시작돼 ▲새로운별빛상 ▲밝은시선상 ▲마음의별빛상 ▲마법의필름상 ▲푸른물결상 ▲새로운바람상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청소년 단편영화 제작지원 공모는 엄격한 예심을 거쳐 선발된 13편 중 피칭 심사를 통해 최종 5편의 청소년 단편영화 제작지원작을 선정했다. 올해의 제작지원작으로는 ▲나린의 편의점(감독 이하진) ▲바람(감독 송윤채) ▲슈퍼볼(감독 유하경) ▲터틀라마(감독 김자혁) ▲해파리 어택(감독 김난아)이 뽑혔다. 선정된 작품들은 영화 제작비가 지원되며, 22회 BIKY 경쟁부문에 출품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레디~액션 18’ 상영작을 후보로 하는 ‘새로운별빛상 18’은 ‘환상적인 케이크 만들기 ㄷㄷ’(감독 윤소이)에게 돌아갔다. 특히 올해 공식 경쟁 부문으로 새롭게 신설되어 뜨거운 주목을 받은 ‘한국단편경쟁’의 ‘새로운별빛상 단편’은 ‘하나 둘 셋, 지금!’(감독 황연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올해 신설된 ‘밝은시선상 AI&크리에이티브 부문’의 첫 수상 영예는 ‘알파’(감독 김민서)에게 돌아갔다.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국제 장편 경쟁부문 마음의별빛상은 파울 네고에스쿠 감독이 연출한 ‘우주의 아틀라스’가 차지했다. 심사위원은 “무구한 소년의 기구한 여정을 통해 무엇을 잃었고, 다시 찾을 것인가를 이야기하는 이 영화는 정직과 약속, 모험 그리고 믿음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영감을 제공한다”고 호평했다.

    2부에서는 경쟁부문인 ‘레디~액션’의 부문별 수상작이 발표됐다. ‘레디~액션!’ 12, 15, 18의 해외 작품에게 주어지는 ‘마법의필름상’과 국내작은 ‘푸른물결상’, ‘새로운바람상’을 수여했다.

    올해 마법의필름상은 12부문의 ‘할머니의 기억’(감독 누르 자라 아이샤), 15부문의 ‘7’(감독 마리 그루브만), 18부문의 ‘AI 혁명’(감독 신티 림)이 각각 수상했다. 

    ‘푸른물결상’은 12부문은 ‘D-DAY’(감독 박수빈), 15부문은 ‘우리 학교 영제부’(감독 오해온), 18부문은 ‘소리먹는 괴물 이야기’(감독 이소희)에게 돌아갔다.

    ‘새로운바람상’ 12부문은 ‘캔디워’(감독 주시온, 조하빈)가, 15부문에서는 ‘골볼’(감독 이민서) 그리고 18부문에서는 ‘환상적인 케이크 만들기ㄷㄷ’(감독 윤소이)가 수상했다. 특히 윤소이 감독의 ‘환상적인 케이크 만들기 ㄷㄷ’는 이날 2관왕을 달성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현정 BIKY 집행위원장은 “스크린 위에 펼쳐진 어린이와 청소년 감독들의 반짝이는 시선은 우리에게 깊은 감동을 줬다”며 “이번 영화제는 좋은 영화를 통해 서로 공감하고 연결되는 아날로그적 가치가 결코 변하지 않음을 증명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