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의 인공지능(AI) 교육 수요가 단순한 도구 활용에서 업무 구현과 자동화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패스트캠퍼스 기업교육은 올해 상반기 기업 고객의 AI 교육 문의를 분석한 결과, 바이브코딩 관련 문의가 지난해 하반기보다 373%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바이브코딩은 자연어로 AI에 원하는 기능을 설명해 프로그램이나 서비스를 구현하는 개발 방식을 뜻한다.
패스트캠퍼스에 따르면 바이브코딩 관련 교육 문의는 지난해 하반기 41건에서 올해 상반기 194건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교육 과정에 AI 에이전트를 포함해 달라는 요청도 52건에서 105건으로 102% 증가했다.
커서(Cursor), 클로드 코드(Claude Code), 코덱스(Codex) 등 AI 코딩 도구를 활용한 교육 과정 문의 역시 약 2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들이 AI를 업무에 활용하는 방법을 익히는 데 그치지 않고, 자연어를 이용해 서비스를 구현하거나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역량을 요구하면서 관련 교육 수요도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 대상도 개발·연구개발 부서 중심에서 비개발 직군과 경영진으로 확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인사와 기획, 마케팅, 영업 직군은 물론 임원 대상 AI 교육 과정에 대한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교육을 요청하는 기업의 업종도 패션·라이프스타일, 철강, 자동차부품, 유통, 증권, 금융·IT, 통신 등으로 다양해졌다.
기업들이 요청하는 교육 과정은 기획서 작성부터 바이브코딩을 활용한 구현, 결과 검증까지 이어지는 실습형 프로그램에 집중됐다.
업무 자동화 스크립트와 웹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대시보드, AI 에이전트 등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결과물을 직접 만드는 방식이다. AI 도구의 기능을 익히는 교육보다 AI를 활용해 업무 과제를 해결하는 역량에 대한 수요가 커진 것이다.
패스트캠퍼스 기업교육은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바이브코딩과 AI 에이전트, 업무 자동화 관련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직무와 산업별 업무 환경에 따라 교육 내용도 조정하고 있다.
패스트캠퍼스 관계자는 “기업의 AI 도입이 빨라지면서 교육에 요구되는 내용도 달라지고 있다”며 “최신 AI 기술을 실무 교육에 반영해 기업이 이를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프롬프트 교육은 옛말”…기업 바이브코딩 교육 문의 373% 증가
장희주
jhj@chosun.com
Copyrightⓒ Chosunedu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