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학생부종합전형 대폭 변경…수능최저 변수
장희주 jhj@chosun.com
기사입력 2026.07.08 15:55
  • 성균관대학교가 202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의 명칭과 모집 단위, 수능최저학력기준 등을 대폭 변경한다.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가 성균관대 2027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을 분석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기존에 특정 전형으로만 선발하던 일부 모집 단위를 여러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확대하면서 전형별 평가 요소와 수능최저 적용 여부가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성균관대는 기존 융합형전형과 탐구형전형의 명칭을 각각 융합인재전형과 탐구인재전형으로 변경한다. 전형 이름뿐 아니라 모집 단위별 선발 방식도 달라진다.

    2026학년도까지는 모집 단위에 따라 융합형전형이나 탐구형전형 가운데 하나로만 선발하는 경우가 많았다. 2027학년도부터는 같은 모집 단위를 융합인재전형과 탐구인재전형에서 모두 선발하는 사례가 늘어난다.

    대표적으로 자유전공계열은 기존 학생부종합전형 가운데 성균인재전형으로만 선발했지만, 2027학년도에는 성균인재전형과 융합인재전형, 탐구인재전형 등 3개 전형에서 신입생을 뽑는다.

    경영학과도 2026학년도까지 융합형전형에서만 선발했으나, 2027학년도에는 융합인재전형과 탐구인재전형 모두에서 학생을 선발한다.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는 두 전형에서 동시에 모집하는 학과에 지원할 경우 평가 요소의 차이를 확인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융합인재전형은 학업 수월성과 학업 충실성을 중심으로 평가하고, 탐구인재전형은 탐구 확장성과 탐구 주도성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같은 모집 단위라도 학생부에 나타난 교과 성취도와 학업 과정이 강점인지, 특정 분야에 대한 탐구 활동과 확장 경험이 두드러지는지에 따라 적합한 전형이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2027학년도에는 융합인재전형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신설된다. 전년도 합격선이 없는 신규 선발 모집 단위가 다수 발생하는 데다 수능최저까지 적용되기 때문에 지원 가능성을 판단할 때 이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의 영역 반영 방식도 바뀐다. 2026학년도까지는 국어와 수학, 영어, 탐구 1과목, 탐구 1과목 등 총 5개 영역을 각각 활용할 수 있었다.

    2027학년도부터는 탐구 2개 과목의 평균을 하나의 영역으로 반영한다. 이에 따라 국어와 수학, 영어, 탐구 등 총 4개 영역을 기준으로 수능최저 충족 여부를 판단한다.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는 탐구 한 과목의 성적만 활용하기 어려워진 만큼 두 과목의 성적을 함께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성균인재전형에도 변화가 있다. 자유전공계열과 글로벌AI융합학부의 1단계 선발 배수가 기존 5배수에서 7배수로 확대된다. 1단계 통과 인원이 늘어나는 만큼 지원자는 이후 인·적성 면접 경쟁력까지 고려해야 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인 추천인재전형은 학교별 추천 가능 인원 제한이 폐지된다. 지원 자격도 기존보다 확대돼 재수생까지 지원할 수 있다. 추천 인원과 졸업연도 제한이 완화되면서 지원자와 경쟁률 변화 가능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의과대학은 지역의사제를 통해 의정부권과 남양주권, 포천권에서 각 1명씩 총 3명을 선발한다.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는 2027학년도 성균관대 수시에서 모집 단위별 선발 전형 확대와 융합인재전형 수능최저 신설, 탐구 반영 방식 변경이 동시에 이뤄지는 만큼 전년도 입시 결과만 단순 비교하기보다 전형별 평가 기준과 수능최저 충족 가능성, 면접 경쟁력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