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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1학년을 마치지 않고 학업을 중단한 학생이 지난해 처음으로 1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종로학원 등 교육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일반고 1703곳에서 학업을 중단한 학생은 1만8661명으로 집계됐다.
학년별로는 고1 학업중단자가 1만450명으로 전체의 56.0%를 차지했다. 고1 학업중단자가 1만 명을 넘은 것은 2019년 관련 자료 집계 이후 처음이다. 고2는 7346명(39.4%), 고3은 865명(4.6%)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교육열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학업중단자가 다수 발생한 사례도 확인됐다. 서울 강남구 도곡2동에 위치한 중대부고의 학업중단자는 46명으로 강남구에서 가장 많았다. 이어 단대부고 32명, 숙명여고 21명, 휘문고 21명, 경기고 21명 등으로 집계됐다.
교육계에서는 지난해 고1부터 내신 5등급제가 처음 적용된 점이 학업중단자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내신 부담을 고려해 학교를 그만두고 정시에 집중하려는 선택이 늘어났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내신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바뀌면서 등급 구분 자체는 완화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1등급에 진입하지 못할 경우 주요 대학 입학이 어려울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고1 학업중단자 첫 1만 명 돌파…“내신 5등급제에 정시 집중 영향”
장희주
jhj@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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