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말고사 일주일 전, 새 문제집보다 교과서·기출문제로 학습 범위 좁혀야
장희주 jhj@chosun.com
기사입력 2026.06.19 12:39
  • 시험까지 일주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공부가 부족하다고 느끼면 불안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내신 시험은 수능처럼 광범위한 내용을 평가하기보다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하고 기억했는지를 확인하는 성격이 강하다. 

    남은 기간에는 새로운 내용을 무리하게 학습하기보다 출제 가능성이 높은 내용을 중심으로 범위를 좁혀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내신 시험 대비의 핵심…문제집보다 학교 자료 우선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학습 범위를 줄이는 것이다. 새로운 문제집이나 인터넷 강의를 시작하기보다 학교 시험과 직접 연결되는 자료부터 확인해야 한다.

    내신 시험은 담당 교사가 출제하는 만큼 수업 시간에 강조한 내용과 프린트 빈칸, 학습지 예시 문제, 수행평가 자료 등이 문제에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 교과서와 학교 프린트, 학습지, 수행평가 자료, 학교 기출문제 순으로 점검하는 것이 좋다.

    ◇ 과목별 학습 전략

    - 국어: 작품 전체보다 출제 포인트 확인

    시험을 앞두고 국어 공부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학생이 많다. 그러나 내신 국어는 작품 전체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수업 시간에 다룬 핵심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작품 전체를 반복해서 읽기보다 수업 시간에 기록한 필기와 프린트를 우선 확인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작품의 주제와 인물의 특징, 표현법, 갈래별 특징, 수업에서 강조한 부분을 중심으로 정리해야 한다.

    서술형에서는 작품의 핵심 내용을 설명하는 문제가 출제될 수 있으므로 이를 자신의 말로 정리해 보는 연습도 필요하다.

    국어 시험을 앞두고는 교과서에서 중요하게 표시한 부분과 프린트 빈칸을 다시 확인하고, 서술형 예상 답안과 작품별 핵심어를 정리하는 것이 좋다.

    - 영어: 교과서 본문과 어휘 반복

    영어는 시험 직전까지 교과서 본문과 어휘를 반복해서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새로운 문제를 계속 풀기보다 시험 범위에 포함된 교과서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기억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본문을 여러 차례 읽으면서 해석이 어려운 문장을 따로 표시하고, 주요 문장과 어휘를 반복해서 확인해야 한다. 빈칸 문제로 출제될 가능성이 있는 문장과 본문에 포함된 문법 요소도 함께 정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수학: 고난도 문제보다 빈출 유형 집중

    시험 직전에는 어려운 문제 한두 개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고난도 문제에 매달리기보다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정확하게 풀고 계산 실수를 줄이는 전략이 필요하다.

    교과서 예제를 다시 풀어보고 이전에 틀린 문제를 반복해서 확인해야 한다. 자주 발생하는 계산 실수의 유형을 정리하고, 시험에 반복적으로 출제되는 문제 유형을 중심으로 연습하는 것이 좋다.

    - 사회탐구: 개념 간 관계 중심으로 정리

    사회탐구 과목은 개별 내용을 단순히 암기하기보다 개념 간 관계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건이나 개념을 원인과 과정, 결과의 순서로 정리하면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유사한 개념은 비교표를 활용해 차이점을 구분할 수 있다.

    중요 용어와 비교 개념을 정리하고 교과서에 제시된 표와 그래프를 확인해야 한다. 서술형으로 출제될 가능성이 있는 내용도 예상 문제와 답안 형태로 정리하는 것이 좋다.

    - 과학탐구: 암기와 계산 영역 구분

    과학탐구는 개념을 암기해야 하는 영역과 계산이 필요한 영역을 구분해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암기 영역은 핵심 개념을 중심으로 정리하고, 계산 영역은 대표 문제를 반복해서 풀어야 한다.

    특히 실험 관련 내용은 과정과 결과, 관련 개념을 함께 정리해야 한다. 주요 공식과 대표 계산 문제, 유사 개념 간 차이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

    - 한국사: 연표를 활용해 시대 흐름 파악

    한국사는 사건을 개별적으로 암기하기보다 시대적 흐름 속에서 연결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흥선대원군→강화도조약→갑신정변→동학농민운동→갑오개혁’과 같이 주요 사건을 연표 형태로 정리하면 사건 간 선후 관계를 파악하기 쉽다.

    시대별 흐름과 주요 사건의 순서를 확인하고, 인물과 업적을 연결해 정리해야 한다. 문화사 역시 시대별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점검하는 것이 좋다.

    ◇ 문제로 출제 유형 파악하고 오답은 반복 학습

    시간이 부족할 때는 개념서를 처음부터 읽기보다 문제를 먼저 살펴보는 것도 방법이다. 문제를 통해 자주 출제되는 유형과 반복되는 개념을 파악한 뒤 부족한 부분을 찾아 보완하면 학습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시험 일주일 전에는 오답 노트를 새로 작성하는 데 시간을 들이기보다 틀린 문제를 다시 푸는 것이 중요하다. 틀린 이유를 간단히 표시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점검해야 한다.

    ◇ 시험 당일에는 최종 암기 내용 점검

    시험 당일에는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기보다 기존에 정리한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등굣길이나 쉬는 시간에는 전날 정리한 최종 암기 노트를 활용해 영어 단어와 사회·과학의 주요 개념, 수학에서 자주 발생하는 실수 유형 등을 점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