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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특목·자사고 고1 학업중단자 수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고, 국제고, 과학고, 전국단위 자사고 등 선발권이 있는 학교를 중심으로 학업중단자 수가 줄어든 반면, 지역단위 자사고와 일반고는 증가세를 보였다.
종로학원은 2025년 특목자사고 고1 학업중단자수 분석을 10일 발표했다. 종로학원의 분석에 따르면 2025년 전국 89개 특목·자사고 고1 신입생 학업중단자 수는 344명으로, 전년 381명보다 9.7% 감소했다. 최근 3년간 추이를 보면 2023년 396명, 2024년 381명, 2025년 344명으로 감소세가 이어졌다.
반면 전국 일반고 고1 학업중단자 수는 2025년 1만450명으로, 전년 대비 6.1% 증가했다.
학교 유형별로 보면 외고, 국제고, 과학고, 전국단위 자사고에서 학업중단자 수 감소가 두드러졌다. 전국 28개 외고의 고1 학업중단자 수는 2023년 153명, 2024년 148명, 2025년 116명으로 줄었다. 2025년 기준 전년 대비 감소율은 21.6%다.
전국단위 자사고 10개교의 고1 학업중단자 수는 2023년 49명, 2024년 47명, 2025년 43명으로 전년 대비 8.5% 감소했다. 국제고 8개교는 2023년 27명, 2024년 31명, 2025년 15명으로 전년 대비 51.6% 줄었다. 과학고 20개교 역시 2023년 17명, 2024년 24명, 2025년 13명으로 전년 대비 45.8% 감소했다.
반면 지역단위 자사고는 증가세를 보였다. 전국 23개 지역단위 자사고의 고1 학업중단자 수는 2023년 150명, 2024년 131명, 2025년 157명으로 전년 대비 19.8% 증가했다.
이 같은 흐름은 내신 5등급제 전환과 고교학점제 전면 적용을 앞둔 상황에서 학교 유형별 인식 차이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학교 내신, 면접 등 신입생 선발 과정을 운영하는 외고, 국제고, 과학고, 전국단위 자사고는 2025년 고1 학업중단자 수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반면 일반고에서 자사고로 전환된 지역단위 자사고는 선발권이 사실상 제한적인 만큼, 내신 5등급제 전환 이후 일반고와 유사한 부담을 느끼는 학생이 늘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특목·자사고 가운데 지역단위 자사고는 학교 내신에 대한 부담이 다른 유형의 특목·자사고보다 상대적으로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외고와 국제고의 경우 문과 계열 학생에게 특화된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이 고교학점제 체제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인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수능을 통한 대입 준비가 가능하다는 점도 학업 지속 요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과학고는 이공계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수학·과학 심화 교육과정이 강점으로 인식되는 학교다. 이에 따라 고교학점제가 적용되는 대학입시 환경에서도 관련 교육과정이 경쟁력으로 평가될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전국단위 자사고 역시 자연계열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 비중이 높은 만큼, 학교 내신에서 부담이 있더라도 수능을 통해 보완할 수 있다는 인식이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개별 학교별로는 2025년 고교 1학년 학업중단자가 서울 강남 소재 A자사고 18명, 서울 강남 소재 B자사고 16명, 지방권 자사고 16명, 경기권 외고 14명, 서울 서초 소재 자사고 10명 등으로 나타났다.
종합하면 내신 5등급제 전환과 고교학점제가 전면 적용되는 2028학년도 대입을 앞두고, 선발권이 있는 외고·국제고·과학고·전국단위 자사고에서는 고1 학업중단자 수가 감소했다. 반면 일반고와 지역단위 자사고에서는 학업중단자 수가 증가해 학교 유형별로 다른 양상이 나타났다.
특목·자사고 고1 학업중단자 전년 대비 9.7% 감소… 일반고는 증가
장희주
jhj@chosun.com
- 외고·국제고·과학고·전국단위 자사고 고1 학업중단자 감소
- 지역단위 자사고는 19.8% 증가… 일반고도 전년 대비 6.1% 늘어
- 내신 5등급제·고교학점제 전환에 따른 학교 유형별 변화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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