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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산업 성장과 함께 반도체 분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진학사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고교생들이 ‘AI 시대에도 여전히 안정적이라고 생각하는 전공’ 1위로 반도체를 꼽은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진학사가 2027학년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 협약 반도체 계약학과 선발 현황을 분석한 결과, 학생부 중심의 수시 선발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KAIST 모집인원 60명 감소… 총 460명 선발
입시정보 플랫폼 진학사가 2027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SK하이닉스 협약 반도체 계약학과의 전체 선발인원은 총 46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60명 감소한 규모다. KAIST 반도체시스템공학과 모집인원이 기존 100명에서 40명으로 조정된 영향이다.
KAIST를 제외한 나머지 대학의 선발인원과 전형 방식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유지됐다.
전체 모집인원 460명 가운데 수시 선발인원은 377명으로 82.0%를 차지했다. 반면 정시 선발인원은 83명, 18.0%에 그쳤다.
◇ 수시 선발 377명 중 319명은 학생부종합전형
반도체 계약학과의 수시 선발 구조를 살펴보면 학생부종합전형 비중이 가장 높았다. 수시 선발인원 377명 가운데 학생부종합전형 선발인원은 319명으로, 전체 수시 모집의 84.6%를 차지했다. 학생부교과전형과 논술전형은 각각 29명으로, 비중은 각각 7.7%였다.
대학별로는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가 수시 선발인원 55명 중 45명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한다.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역시 수시 75명 중 43명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모집한다. KAIST와 POSTECH 등 이공계특성화대학도 학생부종합전형 중심의 선발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 정시 선발 83명뿐… 수능 중심 지원 기회 제한적
정시 선발은 전체 모집인원의 18.0%인 83명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수능 성적만으로 반도체 계약학과 진학을 준비하는 전략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수 있다. 특히 KAIST와 POSTECH 등은 정시 선발 없이 전원을 수시에서 선발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상위권 대학들의 정시 선발 비중이 40% 안팎에 이르지만, 반도체 계약학과는 다른 구조를 보인다”며 “KAIST 등 이공계특성화대학을 제외하더라도 5개 대학의 수시 선발 비중이 75%에 달하고, 이 가운데 70% 이상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반도체 계약학과가 수능 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하기보다 학업역량과 탐구역량, 전공 분야에 대한 관심과 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선발 방식을 선호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단순 내신 성적을 넘어 학생부에 수학·과학적 탐구 역량이 얼마나 충실히 담겨 있는지가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계약학과 10명 중 8명 수시 선발… 관건은 학생부
장희주
jhj@chosun.com
- 2027학년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 협약 반도체 계약학과 460명 선발
- 전체 모집인원의 82.0%인 377명 수시 선발… 정시는 83명
- 수시 선발의 84.6%가 학생부종합전형… 수학·과학 탐구역량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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