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7학년도 6월 수능 모의평가에서 국어와 수학은 전반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된 반면, 영어는 수험생 체감 난도가 매우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입시업체들은 6월 모평 결과를 과도하게 해석하거나 수시 지원 전략에 즉각 반영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영어 1등급 비율이 3.5% 내외로 추정될 만큼 매우 어렵게 출제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본수능 영어 1등급 비율이 3.1%였던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동일한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영어 1등급 비율은 6월 모평 19.1%, 9월 모평 4.5%, 본수능 3.1%로 난도가 극심하게 요동쳤다. 종로학원은 올해도 영어 난도가 매우 불규칙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국어와 수학은 지난해 본수능보다 다소 쉽게 출제됐다. 지난해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언어와 매체 147점, 화법과 작문 142점이었으며,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미적분·기하 각 139점, 확률과 통계 137점이었다.
종로학원은 이번 모평에서 국어·수학의 변별력 확보가 다소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수능 난도 예측은 예년보다 더 어렵다는 경고도 나왔다. 올해 6월 모평 N수생 접수자가 9만6931명으로 2011학년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모평 이후 반수생도 대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종로학원은 본수능에서 약 10만 명의 반수생이 추가 유입될 것으로 보고, 수능 점수 예측을 보수적·안정적 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권고했다. 2027학년도 대입이 현행 수능 체제의 마지막 입시라는 점, 지역의사제 첫 선발, 사탐런 최대 규모 등도 변수로 꼽혔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국어, 수학은 전반적으로 어렵지 않은 출제 난이도였던 것으로 보인다”며 “영어는 지문의 길이가 길고, 어휘에서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소장은 6월 모의평가 결과를 개인별 성적과 단순 연결해 희망이나 절망에 빠지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체감 난이도는 각 개인별로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은 이러한 출제 난이도 예상과 자신의 점수를 연계하여 희망이나 절망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의 학습 상황에 비추어 꼭 맞혔어야 하는데 틀린 문제는 없는지, 맞히기는 했지만 추가적으로 더 학습해야 할 것은 없는지 등을 점검하는 것이 6월 모의평가의 의의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시 지원 전략과 관련해서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 소장은 “6월 모의평가 결과로 섣불리 수시 지원을 결정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수시 지원은 정시 지원을 통해 지원할 수 없는 곳을 지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시 지원 가능선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 기준이 6월 모의평가만을 통해 결정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9월 모의평가까지 남은 기간 학습을 통해 자신의 정시 지원 가능선을 높이는 것이 결국 수시 지원을 위해서도 득이 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학습 계획 수립과 실천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6월 모평, 국어·수학 평이하고 영어 어려워… “난도 예측 속단 금물” (총평)
장희주
jhj@chosun.com
- 종로학원 “영어 1등급 비율 3%대 추정… N수생 증가로 수능 예측 어려워져”
- 이투스 “6월 모평 결과에 일희일비보다 학습 상태 점검해야”
관련뉴스
- [2027 6월 모평] 영어영역 정답표
- [2027 6월 모평] 수학영역 정답표
- [2027 6월 모평] 국어영역 정답표
- [2027 6월 모평] 영어영역, 체감 난도 높았을 것 (이투스)
- [2027 6월 모평] 영어영역, 신유형 없이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 (대성)
- [2027 6월 모평] 영어영역, 작년 수능보다 쉬워…‘33·34·39번’이 변별 (메가스터디)
- [2027 6월 모평] 영어영역, 적정 난이도 문항 출제로 작년 수능보다 쉬워 (EBS)
- [2027 6월 모평] 영어영역, 어렵게 출제… 지난해 수능과 비슷 (종로학원)
- [2027 6월 모평] 수학영역, 선택과목 지난 수능보다 어려워 (대성)
- [2027 6월 모평] 수학영역, 작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쉬워 (이투스)
- [2027 6월 모평] 수학영역, 개념 이해를 바탕으로 변별력 확보 (EBS)
- [2027 6월 모평] 수학영역, 지난 수능보다 다소 쉬워… 상위권 변별력 유지 (종로학원)
- [2027 6월 모평] 수학영역, 작년 수능과 비슷… 미적분 30번 최고난도 (메가스터디)
- [2027 6월 모평] 국어영역, 모든 영역에서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돼 (대성)
- [2027 6월 모평] 국어영역, 교육과정 성취기준 충실히 반영… 작년 수능보다 쉬웠다 (EBS)
- [2027 6월 모평] 국어영역, 전년 수능보다 쉬워…킬러문항 없이 평이 (이투스)
- [2027 6월 모평] 국어영역, 작년 수능보다 쉽게 출제 (메가스터디)
- [2027 6월 모평] 국어영역, 지난 수능보다 쉬워… “킬러문항 없이 변별력 확보” (종로학원)
- 공교육 체감율 높였다… 평가원, 2027년 6월 모평 출제 방향 발표
- 졸업생 9만7천명, 6월 모평 역대 최다…‘N수 열풍’ 현실로
Copyrightⓒ Chosunedu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