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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수능 모의평가 이후 수험생들은 수시와 정시 지원 가능성을 함께 점검하고, 주력 전형에 맞춘 학습 계획을 구체화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2027학년도 대입은 2015 개정 교육과정, 학교 내신 9등급제, 수능 선택과목 체제로 치러지는 마지막 입시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입시 제도 변화 전 마지막 기회인 만큼, 과거보다 재도전 부담이 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따라 정확한 입시 정보 수집과 객관적인 판단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메가스터디교육은 6월 수능 모의평가 이후 대입 성공을 위한 3단계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학생부 교과 성적과 비교과 내용을 바탕으로 수시 합격 가능 대학과 전형을 파악하고, 주력 전형에 따라 1학기 마무리 전략을 세워야 한다. 이후 6월 모의평가 성적이 발표되면 이를 기준으로 정시 합격 가능 대학을 확인하고, 앞서 정해둔 수시 지원 대학과 전형을 재조정하는 방식이다.
◇ 1단계, 수시 합격 가능 대학과 주력 전형부터 정해야
수시모집 지원 전략을 세울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전형은 학생부 교과 전형이다. 학생부 교과 전형은 대학이 발표한 입시 결과를 토대로 합격 가능성을 비교적 판단하기 쉬워, 적정 또는 안정 지원 카드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학생부 교과 전형에서 우선 확인해야 할 것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가능성이다. 상당수 대학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상위 14개 대학 기준으로는 건국대와 동국대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두지 않는다.
상위권 대학 가운데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경희대, 서울시립대, 건국대, 동국대 등은 학생부 교과 전형에서 서류점수를 반영한다. 이때 주로 평가되는 요소는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 전공 관련 교과목 이수 여부와 성취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등이다. 특히 자연계열 지원자는 희망 학과와 관련된 과목을 충실하게 이수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학생부 교과 전형 다음으로는 학생부 종합 전형의 합격 가능성을 따져봐야 한다. 학생부 종합 전형은 정성평가로 선발하기 때문에 대학이 발표한 합격자 내신 등급만으로 본인의 합격 가능성을 판단하는 데 한계가 있다. 같은 대학, 같은 학과라 하더라도 고교 유형에 따라 합격 가능권 내신 성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학생부 종합 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소속 학교 교사와 상담해 과거 합격한 선배들의 내신 성적과 비교과 활동 데이터를 함께 참고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만 학생부 종합 전형은 적정 또는 안정 카드로 활용하기에 위험 부담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지원이 어렵다고 판단되거나, 학생부 전형이 주력 전형이더라도 지원 대학 수준을 높이고자 한다면 논술 전형도 고려할 수 있다. 논술 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와 대학별 논술 유형을 함께 파악한 뒤 지원해야 한다. 최종 경쟁률은 높게 나타나는 편이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 수험생을 기준으로 한 실질 경쟁률은 이보다 낮아질 수 있다.
◇ 2단계,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은 영역별 입시 결과로 판단해야
정시모집에서 지원 가능 대학을 판단할 때는 대학어디가에 공개된 영역별 입시 결과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국어, 수학, 탐구 3개 영역의 평균값으로 대략적인 위치를 확인할 수는 있지만, 실제 정시모집에서는 전공과 대학에 따라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다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인문계열은 국어 영역 반영 비율이 높고, 자연계열은 수학 영역 반영 비율이 높은 편이다. 전체 평균 성적만으로 판단할 경우 실제 지원 가능성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합격 가능성을 판단할 때는 희망 전공뿐 아니라 같은 대학 내 다른 전공의 성적도 함께 비교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연세대 2025학년도 자연계열 주요 학과의 합격선을 보면 수학 영역은 백분위 97점 이상, 국어 영역은 88~92점, 탐구 영역은 약 94점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연세대 자연계열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이라면 수학은 확실한 1등급, 국어는 2등급 이상, 탐구는 1~2등급 수준을 목표로 학습 계획을 세우는 식의 접근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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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단계, 주력 전형에 맞춰 학습 계획 구체화해야
학생부와 6월 모의평가 성적을 기준으로 중점적으로 준비할 전형을 정했다면, 이후에는 자신에게 맞는 학습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해야 한다.
고3 수험생 가운데 수시 학생부 전형에 지원하려는 학생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남은 기말고사다. 학생부 교과 전형은 물론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도 학업 성취도는 중요한 평가 지표로 활용된다.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는 지원자의 발전 가능성도 평가하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교과 성적을 올리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수시 전형에 주력하는 수험생이라도 수능 학습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수시모집은 합격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전형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주력 전형에 따라 수능 학습 전략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수험생이라면 수능 성적 향상을 목표로 학습을 이어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6월 모의평가를 통해 자신의 취약 유형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역별 오답 유형을 점검하고, 취약 유형을 극복하기 위한 단계별 학습 전략을 세워야 한다. 한 번에 모든 유형을 학습하려 하면 부담이 커질 수 있으므로, 취약 유형 가운데 단기간에 극복할 수 있는 유형부터 학습 비중을 높여 순차적으로 성적을 끌어올리는 방식이 효율적이다.
◇ 학생부 교과형, 기말고사 이후 수능 최저 충족에 집중
학생부 교과 전형을 주력으로 하는 수험생은 우선 기말고사에서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 이후에는 수능 학습에 집중해 9월 모의평가 전까지 목표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학습해야 한다.
학생부 종합 전형을 주력으로 하는 수험생도 기말고사와 수능 학습이 기본이다. 기말고사 이후에는 창의적 체험활동,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등 비교과 영역을 잘 마무리해야 한다. 9월 모의평가와 수시 원서접수 이후에는 정시모집까지 염두에 두고 수능 학습과 면접 준비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논술 전형을 주력으로 하는 수험생은 수능 공부에 집중해야 한다. 논술 전형은 합격 가능성을 사전에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시 전형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 논술고사 준비는 수능 학습에 방해되지 않는 범위에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내신 성적을 반영하는 대학도 있으므로, 일정 수준 이상의 내신 성적을 확보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정시 수능 전형을 주력으로 하는 수험생은 수능 성적이 당락을 좌우한다. 최근 최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정시에서 학생부를 반영하는 대학이 늘고 있지만, 실제 영향력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남은 기간 동안 수능 성적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야 한다.
전 영역을 균형 있게 학습하되, 계열과 목표 대학의 영역별 가중치를 확인해 학습량을 조정하는 것도 필요하다. 목표 대학이 국어, 수학, 탐구 중 어느 영역을 더 높게 반영하는지에 따라 학습 우선순위를 달리해야 한다.
6월 모의평가는 수시와 정시 전략을 구체화하는 기준점이 된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수험생들이 학생부 경쟁력과 모의평가 성적을 함께 분석해 수시 지원 가능성을 점검하고, 정시 지원 가능 대학선까지 함께 확인한 뒤 주력 전형에 맞는 학습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6월 모의평가 이후 대입 전략 본격화…“수시·정시 가능성 함께 점검해야”
장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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