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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실력이 필수인 시대입니다. 올해 중1을 대상으로 하는 2032학년도 수능부터 논·서술형 평가를 도입하자는 논의도 한창입니다. 미래 세대를 논술 실력으로 평가하는 방향으로 교육정책은 변해 가는데, 디지털 환경의 범람으로 아이들의 문해력 수준은 점차 떨어지고 있어 학부모님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초등 논술은 단순히 글쓰기 기술을 익히는 것을 넘어, 생각의 관점을 넓히고 논리의 힘을 키우는 어려운 과정이므로 긴 레이스의 마라톤과 같습니다. 단기간에 완성되는 학습 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초등 입학부터 6학년 졸업 시까지 단계별 전략이 필요합니다. 절차탁마(切磋琢磨)라는 말이 있듯이 꾸준히 갈고 닦으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습니다.
◇ 초 1~2학년 : 표현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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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2학년 글쓰기에 필요한 것은 흥미를 느끼고 자유롭게 표현해 보는 일입니다. 이때 책과 친해지기는 필수입니다. 책 읽기를 딱딱한 공부로 느낄 게 아니라 그림책의 내용을 상상하고 즐기는 것이 우선입니다. 책을 다 읽으면, 글쓰기 전에 말로써 느낀 점을 자유롭게 표현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말로 표현하는 게 익숙해지면 기억에 남는 낱말 적어보기, 짧은 한 줄 쓰기 등으로 글쓰기의 진입장벽을 낮춥니다. 이때 맞춤법이나 띄어쓰기, 문법 등 교정에 대한 욕심이 앞서면 아이가 글쓰기를 지루한 공부로 느끼고 흥미를 잃을 수 있으므로, 조금 틀리더라도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 초 3~4학년 : 글쓰기의 구조 익히기
초등 3~4학년이 되면 창작동화에서 벗어나 역사, 과학, 인물 등 다양한 갈래의 책을 읽으며 어휘력과 배경지식을 넓히는 게 중요합니다. 책의 줄거리를 짧게 요약하고 자신의 느낌이나 의견을 덧붙이는 연습도 꾸준히 해나가야 합니다. 이때 아이가 글쓰기를 주저하면, ‘주인공의 행동은 옳았을까?’,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등 질문하기를 통해 그 단계를 뛰어넘을 수 있습니다. 문단 개념을 익히는 것도 필요합니다. 하나의 중심 생각과 여러 개의 뒷받침 문장으로 이루어진 완결된 문단을 만드는 연습을 반복하는 게 좋습니다.
◇ 초 5~6학년 : 논리력과 자기 관점 키우기
초등 5~6학년은 논술 기본기 완성의 골든타임입니다. 단순 독후감 수준을 넘어 사회문제를 해석하고 비판적으로 읽으며 자신만의 가치 판단이 가능하도록 꾸준히 연습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 중등 논술과 수행평가의 기반이 만들어집니다. 주장-근거-예시의 구조로 쓰기, 찬반 토론 참여, 신문칼럼 독해, 고전 읽기 등을 중요 활동의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초등 논술의 학년별 포인트를 짚어 보았습니다. 논술은 단기간에 완성되는 공부가 아니라 계단을 오르듯 차근차근 다져 가야 하는 장기 레이스입니다. 조급하게 생각하기보다는 학년별 발달 단계에 맞추어 장기적으로 접근해 보세요. 저학년의 ‘즐거운 표현’이 싹을 틔워 중학년의 ‘생각 구조화’로 이어지고 고학년의 ‘논리적 글쓰기’로 열매 맺을 때 비로소 초등 논술의 과정은 완성될 것입니다.
[초·중등 문해력 공부법] 초등 논술의 학년별 포인트, 이것만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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