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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이 지난 30일 확정·발표됐다.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고교학점제 및 학생부 교과 성적 5등급제를 비롯해, 공통형으로 변경된 수능시험으로 치러질 첫 대학입시다.
202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가장 큰 관심 사항은 상대평가 5등급제 학생부 교과 성적과 공통형 수능시험을 대학들이 어떻게 반영하는가 하는 것이다. 이에 더해 수능시험 위주로 선발하는 정시 모집에서 추가 반영하는 학생부 성적을 어떻게 반영하는가, 수시·정시 모집 선발 인원에 어떤 변화가 있는가, 수시 모집에서 면접고사와 논술고사를 얼마나 반영하는가,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은 어느 정도인가 등도 관심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보도자료와 참조자료에는 대학별 구체적인 학생 선발 방법 등은 담겨 있지 않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대학들이 자체적으로 공개하는 ‘2028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살펴봐야 정확히 알 수 있다.
이에 여기에서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28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이하 2028학년도 대학입시)의 주요 변화에 대해서 살펴본다. 참고로 2027·202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선발하는 모집 인원은 시행계획 기준으로 실제 수시 모집과 정시 모집에서 선발하게 될 모집 인원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대학별 확정 수시·정시 모집 인원은 내년 5월 초 발표될 ‘2028학년도 수시 모집요강’과 내년 9월 초 발표될 ‘2028학년도 정시 모집요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첫째, 수시 모집 선발 비율을 2027학년도에 80.3%(277,583명)인 것을 80.8%(281,895명)로 0.5%포인트 확대하여 선발한다. 수시 모집을 확대 선발함에 따라 정시 모집은 2027학년도에 전체 모집 정원의 19.7%(68,134명)인 것이 19.2%(66,894명)로 감축해 선발하게 된다.
이러한 2028학년도 수시 모집 선발 비율은 2020학년도 이후 가장 많이 선발하는 모집 규모다. 2020학년도에 77.3%(268,776명)이었던 것이 2021학년도에 77.0%(267,374명), 2022학년도에 75.7%(262,378명)로 감축되었다가 2023학년도부터 다시 증원되기 시작했다. 즉, 2023학년도 78.0%(272,442명), 2024학년도 79.0%(272,032명), 2025학년도 79.6%(271,481명), 2026학년도 79.9%(275,848명), 2027학년도 80.3%(277,583명), 2028학년도 80.8%(281,895명)로 계속 증원된 것이다.
202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선발하게 될 전체 모집 정원은 195개 대학 348,789명으로 2027학년도에 345,717명인 것보다 3,072명을 증원해 선발한다.
한편, 교육부가 2022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수능시험 위주로 선발하는 정시 모집을 확대하라고 권고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학들이 수시 모집을 계속 확대해 선발하는 이유로는, 학령인구가 감소 등으로 인해 입학 정원을 선발하지 못하는 미달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방의 많은 대학이 정시 모집보다 수시 모집으로 더 많은 학생을 선발하는 것을 선호하는데, 이는 3번의 지원 기회가 있는 정시 모집보다 6번의 지원 기회가 있고 미충원 시 정시 모집으로 이월해 선발할 수 있는 수시 모집으로 좀 더 많은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 신입생 충원 등에 있어서 유리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둘째, 2028학년도 수시 모집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만 선발 비율을 확대해 선발하고, 학생부교과 전형과 논술 전형, 실기 전형 등은 2027학년도보다 감축해 선발한다. 즉,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2027학년도에 29.5%(81,931명)인 것이 30.0%(84,704명)로 0.5%포인트 확대해 선발한다.
이에 비해 학생부교과 전형은 2027학년도에 56.3%(156,403명)인 것이 56.0%(157,991명)로 0.3%포인트, 논술 전형은 2027학년도에 4.6%(12,711명)인 것이 4.5%(12,727명)로 0.1%포인트 감축했으며, 실기 전형은 2027학년도에 7.9%(21,954명)인 것이 7.8%(21,848명)로 0.1%포인트 감축해 선발한다.
정시 모집에서는 수능 전형은 2027학년도에 92.8%(63,195명)인 것이 92.4%(61,779명)로 0.4%포인트 감축하여 선발하고, 학생부교과 전형은 2027학년도에 0.3%(228명)인 것이 0.8%(510명)로 0.5%포인트 확대하여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과 실기 전형은 0.2%와 6.7%로 2027학년도와 동일한 비율로 선발한다. 2028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는 102명을 선발하고, 실기 전형으로는 4,484명을 선발한다.
셋째, 2028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대전대·한성대는 논술 전형을 새로 실시하지만, 부산대는 폐지한다. 이에 2028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논술 전형은 고려대·성균관대·연세대 등 43개 대학에서 12,727명을 선발한다. 이는 2027학년도에 42개 대학에서 12,711명을 선발하는 것보다 1개 대학 162명을 증원해 선발하는 것이 된다.
한편, 인하대와 가톨릭대(의예과·약학과·간호학과 제외)는 2027학년도까지는 통합논술과 수리논술로 실시하지만, 2028학년도부터는 약술논술로 출제 유형을 변경해 실시한다. 2028학년도에 논술 전형을 새로 실시하는 대전대는 한의예과에 한해서 수리논술로 실시하고, 한성대는 약술논술로 실시한다.
넷째, 사회통합 전형의 모집 인원이 2027학년도에 51,863명인 것보다 1,152명 증원한 53,015명을 선발한다. 이는 ‘고등교육법시행령’에 있는 ‘사회통합전형의 운영’(2022년 3월 22일 개정)에 따른 것으로 대학들은 국가보훈 대상자, 장애인, 저소득층, 농어촌 학생, 특성화고 졸업자 및 재직자, 서해5도 학생, 보호종료 청소년, 북한이탈주민, 만학도 등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기회균형 전형과 출신 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을 자를 대상으로 수도권 대학에서 선발하는 지역균형 전형을 전체 모집 정원의 10% 이내로 선발한다.
지역균형 전형의 모집 인원은 2027학년도에 14,539명인 것보다 724명을 증원한 15,263명이고, 기회균형 전형의 모집 인원은 2027학년도에 37,324인 것보다 428명을 증원한 37,752명이다.
한편,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른 지방대학이 대학 소재 지역의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선발하는 지역인재 전형의 모집 인원은 2027학년도에 27,730명인 것보다 284명을 감원한 27,446명을 선발하고, 2027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새로 도입한 지역의사선발 전형은 2027학년도에 488명인 것보다 122명 증원한 610명을 선발한다.
이밖에 사항들은 대학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2027학년도 대학입시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대학별 학생부와 수능시험 반영에 있어서는 변화가 있으므로 희망 대학의 세부 반영 방법을 꼭 숙지해 대비하길 권한다.
[유성룡의 입시포인트] 2028학년도 대학입시 시행계획 주요 변화
- 수시 모집 80.8%로 확대 선발
- 대전대·한성대 논술 전형 새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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