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우리 아이 말하기 수업 外
강여울 조선에듀 기자 kyul@chosun.com
기사입력 2026.05.11 16:30
  • ◇ 우리 아이 말하기 수업

    글 이영선·청림라이프·1만9000원

    날이 갈수록 소통 역량이 요구되는 현실과 반대로,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말하기 자체를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싫다는 말을 제대로 못하고 끌려다니는 아이, 친구들의 이야기를 건성으로 듣다가 미움받는 아이, 앞에 나서서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아이, 평상시에는 잘 얘기하면서도 모둠활동을 할 때면 소심해지는 아이 등 공적인 영역과 사적인 영역에서 불균형적으로 치우친 말하기 역량도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미국 로체스터대학교에서 프로페셔널 커뮤니케이션을 가르치는 저자는 아이의 말하기 교육에 대한 가이드를 희망하는 독자들의 요청에 힘입어 ‘우리 아이 말하기 수업’을 집필했다. 저자는 말하기란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기술이 아니라, 어린 시절부터 차근차근 쌓아야 하는 ‘경험의 근육’과 같다고 설명한다. 이에 아이의 일상 속 자연스러운 환경이 조성됐을 때 가장 효과적으로 기를 수 있음을 강조하며, 아이가 말하기라는 행위를 ‘재미있는 놀이’로 느끼고 이를 좋아할 수 있게끔 하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한다.

  • ◇ 초등 문해력 법률신문

    글 손병호·지노·1만8000원

    책 ‘초등 문해력 법률신문’은 뉴스를 보던 초등학생 아이들의 “아빠, 계엄이 뭐야?”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 경찰과 변호사로 오랫동안 법을 다뤄온 저자는 차가운 법조문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

    본문은 나이 계산, SNS 저작권, 가짜 뉴스, 장애인 주차구역, 대통령 선거일 등 생활 속 사례를 통해 법의 원리를 쉽게 풀어낸다. 하루 한 편씩 읽는 구성으로 부담을 줄였고, ‘오늘의 법률 용어’, ‘법조문 따라 쓰기’, ‘오늘의 법언’ 등 통합 학습 요소를 담아 문해력과 사고력을 함께 키우도록 했다. 우리 생활 속 법과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초등학생은 물론, 자녀와 법과 정의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싶은 부모, 민주시민교육과 문해력 교육을 고민하는 교사, 그리고 법을 쉽게 이해하고 싶은 일반 성인 독자에게도 유용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 ◇ 읽는 교실

    글 조병영·해냄출판사·3만3000원

    ‘읽는 교실’의 저자는 학교 교육에서 교과 지식을 익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이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문해력 교육의 궁극적인 목표 역시 아이들이 평생 학습자이자 독립적인 시민으로 성장시키는 것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서는 학교와 가정이 서로 분리된 영역이 아니라, 아이들의 배움을 함께 책임지는 공동체로 연결되어야 한다. 이 책은 이러한 관점에서 교실과 가정, 나아가 사회를 연결하는 문해력 교육의 핵심 방향을 제시한다.

    ‘읽는 교실’은 학생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는 교사를 비롯해 가정에서 자녀의 읽기를 지도하는 학부모, 문해력 교육 방향을 고민하는 정책자에게도 큰 도움이 되는 기준서이다. 그뿐 아니라 청소년의 발달 단계와 성장에 관심 있는 어른들이 읽는다면, 어린 독자들을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 ◇ 스카이 멘탈

    글 하지원·카시오페아·2만1000원

    특목고에서 10년간 2000명의 최상위 학생들을 지도하고, 이후 입시 컨설턴트로서 많은 학생을 SKY로 보내온 저자 하지원 선생님은 그간의 관찰과 분석을 통해 성공적인 대입의 정수가 곧 ‘SKY 멘탈’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저자는 6가지 키워드로 SKY 멘탈을 낱낱이 해부하고 그것이 어떻게 실제로 ‘SKY 성적’을 만드는 데 일조하는지 설명한다.

    이 책은 십수 년을 입시 전문가로 살아오며 최상위권 학생들을 지도한 저자가 정의하는 SKY 멘탈을 어떻게 길러 대입에서 결실을 맺을 것인지, 그 실질적인 방안을 초중고 시기별로 나누어 제시하는 책으로, 똑같은 학원에서 똑같이 공부해도 왜 어떤 아이는 SKY에 가고 어떤 아이는 SKY에 가지 못하는지, 그 비밀이 궁금하다면 하지원 선생님의 말에 귀를 기울여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