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26년 AID 전환 중점 전문대학 지원사업 선정 결과 발표
장희주 조선에듀 기자 jhj@chosun.com
기사입력 2026.05.11 13:43

- 2년간 맞춤형 AI 교육 지원… 실무형 전문기술인재 양성

  •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전문대학의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DX)을 이끌 24개 사업단을 신규 선정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5월 11일 ‘2026학년도 에이아이디(AID, AI+Digital) 전환 중점 전문대학 지원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전문대학을 통해 다양한 전공의 재학생과 지역주민, 재직자 등이 인공지능을 배우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신규로 추진된다.

    이번 선정평가에서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58개 사업단을 대상으로 사업 목표, 실적 및 계획, 추진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24개 사업단, 35개 전문대학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선정 결과에 대한 이의제기 절차는 오는 5월 21일까지 진행된다. 이후 최종 선정된 사업단은 2026년 5월부터 2028년 2월까지 2년간 재정지원을 받는다. 지원금액은 2026년 기준 사업단별 10억 원으로, 총 240억 원 규모다.

    각 사업단은 학생과 재직자 등이 단순히 인공지능 도구를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산업 현장의 문제를 인공지능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제출된 사업계획 중 우수사례도 소개됐다. 청강문화산업대는 전공별 창작 과정에 인공지능을 적용하는 표준 지침을 개발해 학생들의 창작 역량을 효율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울산과학대는 자동차, 조선 등 지역산업과 연계한다. 중소기업 등 산업체 소속 전문가를 인공지능 교육과정 구성에 참여시켜 학생들이 현장에서 필요한 인공지능 활용법을 익힐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연암대와 혜전대는 지역 산업과 연계해 스마트 농업 분야에 집중한다. 두 대학은 연합형 사업단으로 참여하며, 연암대는 생산·재배 분야를, 혜전대는 가공·유통 분야를 특화해 상승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24개 사업단은 각 사업단의 강점 분야와 지역 여건을 결합한 ‘인공지능·디지털 전환 특화 모형’을 구축해 운영한다. 이를 통해 전문대학이 지역 산업 수요에 맞춘 AI·DX 교육 기반을 마련하도록 지원한다.

    또한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 학습에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대학 내 실습실과 스마트 강의실 등 교육 인프라도 구축한다. 학생과 교직원이 생성형 인공지능을 이용할 수 있는 계정도 보급할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인공지능·디지털 전환 시대에서는 지역의 산업수요에 대응해 인공지능 역량을 갖춘 전문기술인재 양성이 필요하다”며 “선정된 사업단을 중심으로 전문대학이 재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과 재직자를 아우르는 평생·직업교육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