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 기후에너지전환 이니셔티브 추진…‘시민학교 1기’ 개강
장희주 조선에듀 기자 jhj@chosun.com
기사입력 2026.05.08 11:03
  • 명지대학교가 도시 환경에 적합한 재생에너지 전환 모델을 시민이 직접 설계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국내 최초로 시작했다. 전국에서 270명이 지원해 40명이 선발됐다.

    명지대는 5월 7일 인문캠퍼스 MCC관에서 ‘2026 명지 기후·에너지 전환 아카데미 - 도시형 햇빛소득마을 시민학교 1기’ 개강식을 열었다. ‘명지 기후에너지전환 이니셔티브’를 본격 추진하는 첫걸음이다.

    교육은 8주 과정으로 운영된다. 5월 7일 개강해 6월 27일까지 이어진다. 기존 농촌 중심의 햇빛소득마을 모델을 도시로 확장해, 시민 참여·수익 공유·지역 기반 운영 구조를 결합한 새로운 에너지 전환 모델 설계를 목표로 한다. 교육생들은 정책·기술·사업 구조를 학습하고 팀 프로젝트를 통해 실행 가능한 도시형 모델을 기획·발표하게 된다.

    마지막 8주차에는 ‘도시형 에너지 시민회의’ 워크숍이 열린다. 교육생 프로젝트 발표와 함께 시민 100여 명이 참여하는 숙의 토론 및 정책 제안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개강식에는 임연수 총장을 비롯해 오일영 기후에너지정책실장, 장재학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지역본부장 등 정책·공공·현장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오일영 실장이 '한국 사회 에너지 대전환 전략'을 주제로 기조 발제를 맡았고, 송원규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이 '도시형 햇빛소득마을 개념과 정책 이해'를 주제로 첫 강의에 나섰다.

    임연수 총장은 “기후·에너지 전환은 우리 사회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라며 “이번 시민학교는 시민과 함께 도시형 에너지 전환 모델을 설계하고 실험하는 선도적 시도”라고 밝혔다.

    방목기초교육대학 김효정 교수는 “기후·에너지 전환은 기술을 넘어 시민 참여와 구조의 문제”라며 “이번 시민학교는 도시형 에너지 전환 모델을 시민이 직접 설계하는 첫 시도”라고 강조했다.

    명지대는 이번 시민학교를 계기로 교육·연구·실천을 연계한 기후·에너지 전환 분야 통합 플랫폼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지역사회 및 공공·산업과 협력하는 에너지 전환 거점 역할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