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교육, 현장 전문가의 시선] “특목고 잘하는 아이 VS 일반고 잘하는 아이”…우리 아이 학습 방식은?
배헌민 아발론랭콘 원주캠퍼스 원장
기사입력 2026.05.01 09:00
  • 대부분 학부모는 자녀의 학습 성향보다 교육 프로그램에 먼저 주목합니다. 그러나 같은 프로그램을 적용해도 아이마다 결과는 다르게 나타납니다. 

    목표를 분명히 세우는 일은 중요합니다. 다만 기대한 성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아이가 좌절이나 무력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사춘기에는 아이의 감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상황에 맞는 방향을 제시하는 교육과 상담이 필요합니다.

    “타고난 재능보다 훈련으로 만들어진 아이가 탁월하다!”

    특목고와 일반고 중 어느 쪽이 유리한지에 대한 문의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2025년부터 고교학점제가 시행됨에 따라 특목고와 일반고 사이에서 고민하는 사례가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고교학점제 환경에서는 특목고에 진학하는 것이 의대나 명문대 진학에 유리할까요? 특목고 진학이 의대나 명문대 진학에 반드시 유리하다고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지역인재전형 등 입시 조건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학교 이후 진학을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아이의 목표 의식과 학습 성향입니다. 경쟁을 즐기고 어려운 과목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성향이라면 특목고 환경이 잘 맞을 수 있습니다. 반면, 꾸준한 학습 태도를 유지하며 성취 경험을 통해 동기를 얻는 학생이라면 일반고가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내신 성적이 우수해 특목고에 진학했더라도 높은 경쟁 환경에서 어려움을 겪고 기대한 진학 결과를 얻지 못하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진학 선택은 부모의 기대보다 아이의 현재 수준과 학습 의지를 기준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목표를 세운 시점에서는 부족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적절한 동기부여와 체계적인 학습훈련이 병행된다면, 아이는 충분히 역량을 키워 성장할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중·고등학교에서 좋은 학업 성과를 내길 바라지만, 어떻게 공부하고 무엇을 하도록 해야 할지 확실하게 알기는 어렵습니다. 이럴 때는 단계적인 동기부여 과정을 통해 아이에게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아이의 학습 성장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 3단계 동기부여 방법 ◇ 

    ― 1단계: 초등 6학년, 각 지역에서 경쟁력 있는 중학교 진학을 목표로 동기 부여하기

    ― 2단계: 중등 1·2학년, 특목고(과학고, 자사고, 국제고 등) 혹은 의대 진학을 목표로 동기 부여하기 

    ―  3단계: 중등 3학년, 고등학교 입학 전 현실적으로 준비하도록 하는 구체적인 공부 준비하기 

    이처럼 중요한 시기에는 장기 목표만 강조하기보다, 실현 가능한 단기 목표를 설정해 단계적으로 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자의 다년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 유형에 따른 성공과 실패 사례를 정리해 볼 수 있었습니다.

    자녀가 어떤 학습 유형에 가까운지 먼저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 아이는 어떤 타입의 아이인지를 고려하고, 필요한 시기에 진행되었던 학습 방향을 참고하여 우리 아이의 학습 성공 사례를 이야기할 수 있는 순간이 오길 바랍니다.

  • 아발론랭콘 제공.
    ▲ 아발론랭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