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윌린, 글로벌 교육 지원 본격화… 우간다 초등학교에 맞춤형 수학교재 제작·지원
강여울 조선에듀 기자 kyul@chosun.com
기사입력 2026.04.27 13:45
  • 우간다 오모티 힐 초등학교 학생들이 스쿨플랫 학생용 워크북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모습./프리윌린 제공.
    ▲ 우간다 오모티 힐 초등학교 학생들이 스쿨플랫 학생용 워크북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모습./프리윌린 제공.

    프리윌린이 우간다 굴루(Gulu) 지역 초등학교 2개교를 대상으로 자체 제작한 스쿨플랫 수학 교재 497권을 전달하고, 글로벌 교육 지원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우간다 굴루 지역의 아와치 센트럴 초등학교(Awach Central Primary School)와 오모티 힐 초등학교(Omoti Hill Primary School)를 시범학교로 선정해 진행되며, 초등학교 4·5학년 학생 총 477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전달된 교재는 스쿨플랫 학생용 워크북(Schoolflat Pupil’s Workbook)과 교사용 지도서(Teacher’s Notes)로 구성돼 있으며, 학생용·교사용 1세트씩 개발됐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교재 개발은 본사에서, 인쇄 및 제본은 현지에서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프리윌린은 지역 인쇄소와 협업하는 공정무역 형태의 생산 구조를 통해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교육 지원과 지역 경제가 함께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교재 전달식에는 우간다 굴루 지역 교육청의 교육감과 장학사 등 현지 교육 당국 관계자도 참석해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사업은 교육 기회가 부족한 지역을 대상으로 한 프리윌린의 첫 글로벌 교육 지원 사례로, 현지 파트너인 사단법인 호이(Hope is Education, HOIE)와 협력해 운영된다. 

    사단법인 호이는 2015년부터 우간다 북부 지역 46개 공립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학교학습공동체를 운영하는 교육개발협력 전문 NGO로, 이번 프로젝트의 현지 운영을 맡는다. 호이는 2~3주 간격으로 시범학교를 방문해 수업 참관, 교사 코칭, 학습 활용 방안 자문 등을 진행하며, 이를 바탕으로 현지 교육 환경에 맞는 교수·학습 방식 개선과 교재 고도화를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 사업은 2025년 하반기부터 현지 조사와 교재 개발을 거쳐 준비됐으며, 외부 지원 없이 자체 재원으로 추진됐다. 회사 측은 우간다 현지 학교에서는 교과서와 학습 자료가 크게 부족하고, 수학이 학생들의 상급 학교 진학에 중요한 과목으로 작용하는 만큼,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에게 기초 학습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기성 프리윌린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전 세계에서 교육 기회가 가장 소외된 아이가, 전 세계에서 가장 좋은 교육을 만나는 세상’이라는 프리윌린의 비전을 실제 현장에서 실행에 옮긴 첫 시도”라며 “우간다를 시작으로 더 많은 지역으로 교육 기회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프리윌린은 현재 2개 학교를 시작으로 향후 우간다 전역은 물론 인접 국가인 케냐, 탄자니아까지 확장을 검토하고 있으며, 회사의 성장과 함께 교육 지원 투자 역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