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AI 사이버안전센터’ 정식 개소…사이버공격 대응
장희주 조선에듀 기자 jhj@chosun.com
기사입력 2026.04.22 14:07
  • 교육부(장관 최교진)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정제영)이 ‘교육부 인공지능(AI) 사이버안전센터(ECSC)’를 23일 정식 개소한다.

    AI 사이버안전센터는 AI를 활용해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공격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대응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435개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24시간 365일 보안관제와 침해사고 대응을 수행하고 있으며, 교육기관이 이용하는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도 보안관제 대상에 포함된다. 지난해 4월 기준 435개 교육기관 가운데 158곳이 477개의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2022년부터 자체 개발해 도입한 ‘AI 기반 사이버침해 자동 판별’ 기술을 바탕으로 하며, 2025년에는 ‘AI 기반 자동 통보’ 기능을 추가해 고도화했다. 정부부처 보안관제종합시스템 가운데 최초로 AI를 적용한 사례로, 국내 최초 AI 보안관제 특허도 획득했다.

    민간 클라우드 보안관제 확대와 관련해 교육부는 작년 7월부터 사이버안전센터와 연동되는 탐지 장비를 민간 클라우드 서버에 설치하고, 탐지 규칙 및 결과의 안전한 송·수신 여부를 시범 운영을 통해 테스트해왔다. 

    2025년에는 NAVER, NHN, KT 3개사와의 연동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2026년에는 7개사로 확대할 예정이다.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내년 12월까지 시도교육청별 보안·네트워크·서버 장비에 수집된 접속기록(log)을 AI 사이버 보안관제 시스템에 학습시켜 교육기관에 더욱 특화된 모델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2027년부터는 해당 시스템을 시도교육청 보안관제에도 적용해 사이버침해 시도에 대한 데이터 수집·분석·대응을 공동으로 수행하는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윤홍 인공지능인재지원국장은 “진화하는 사이버침해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정보원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교육부의 AI 기반 사이버 보안관제 시스템을 더욱 세밀화·고도화해 학생, 교원, 학부모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AI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정제영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은 “교육청과 대학의 사이버침해에 대응하는 동시에, 이용이 점차 늘고 있는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에도 수준 높은 AI 사이버 보안관제 서비스를 제공해 정보보호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