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 ‘화성특례시 공무원 대상 정책-창업 융합 교육’ 운영
장희주 조선에듀 기자 jhj@chosun.com
기사입력 2026.04.22 09:43

- 공직 경험 기반 정책 아이디어, 창업 모델로 확장

  • 수원대학교는 화성특례시 6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핵심인재과정’을 통해 정책과 창업을 결합한 융합형 교육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공직 경험에서 도출된 정책 아이디어를 창업 아이템으로 발전시키는 프로그램으로, 기존 행정 중심 교육을 넘어 실전 창업과 연계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수원대학교는 화성특례시 중간관리자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정책 기획력, 리더십, 미래 행정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핵심인재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교육생들은 수료 후 각 부서로 복귀해 시정 전반의 혁신을 이끌 핵심 인재로 활동하게 된다.

    특히 이번 과정에서는 20년 이상 공직 경험을 보유한 교육생들이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도출한 정책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창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이를 발표하는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됐다. 정책을 행정 영역에 머무르지 않고 시장에서 구현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도로 평가된다.

    그동안 창업 생태계는 대학생과 연구자 중심으로 형성돼 왔으나, 공직사회에서 축적된 정책 아이디어는 제도적 한계로 인해 사업화로 이어지기 어려웠다. 이번 프로그램은 공공 영역의 아이디어를 민간 혁신으로 연결하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수원대학교는 교육생들이 도출한 창업 아이템을 중소벤처기업부의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 신청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사업 타당성 검증까지 연계하는 실전형 프로그램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성민 수원대학교 글로벌창업대학원 주임교수는 “창업 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아이템 발굴, 비즈니스 모델 설계, 사업계획서 작성까지 실전 중심 교육을 진행했다”며 “교육생 전원이 창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정부 창업 프로그램에 도전하는 구조는 기존 공무원 교육과 차별화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직사회에는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가 축적돼 있지만 실제 구현으로 이어지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과정은 정책 아이디어를 창업을 통해 현실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고 밝혔다.

    핵심인재과정 자치회 염용구 회장은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도출된 정책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실제 창업 아이템으로 발전하는 과정인 만큼 교육생들의 참여도와 몰입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수원대학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정책과 창업을 연계한 교육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공공과 민간을 연결하는 실전형 창업 교육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