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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바(Canva)가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연례 플래그십 행사 ‘캔바 크리에이트(Canva Create)’에서 ‘캔바 AI 2.0(Canva AI 2.0)’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캔바 AI 2.0은 자체 프런티어 AI 연구소와 수년간의 디자인 파운데이션 모델 투자 성과를 집약한 결과물이다. 아이디어 발상부터 최종 결과물 제작까지 창작 전 과정을 지원하는 대화형·에이전트 기반 플랫폼으로 캔바를 재정의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캔바 AI 2.0의 핵심은 디자인 프로세스 전반을 다시 설계한 새로운 아키텍처다. 주요 기능으로는 자연어 프롬프트나 음성 입력만으로 편집 가능한 디자인을 생성하는 ‘대화형 디자인(Conversational Design)’, 사용자의 목표와 브리프를 바탕으로 적합한 도구를 연결해 결과물을 완성하는 ‘에이전트 기반 조율(Agentic Orchestration)’, 원하는 요소만 정밀하게 수정할 수 있는 ‘객체 기반 인텔리전스(Object-Based Intelligence)’, 사용자의 작업 방식과 선호를 학습하는 ‘맞춤 기록(Living Memory)’ 등이 포함됐다.
캔바는 이를 통해 단순한 디자인 생성 기능을 넘어 업무 수행 시스템 전반의 중심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도 함께 밝혔다. 캔바 AI 2.0은 슬랙, 노션, 줌, 허브스팟, 지메일, 구글 드라이브, 구글 캘린더 등 외부 도구와 연동하는 ‘커넥터(Connectors)’ 기능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회의 요약본 작성, 이메일 기반 제안서 제작, 사내 뉴스레터 생성 등 기존 업무 흐름과 연계한 활용이 가능하다.
반복 업무를 자동으로 실행하는 ‘예약 작업(Scheduled Task)’ 기능도 포함됐다. 캔바는 사용자가 설정한 업무를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백그라운드에서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웹 전반의 정보를 수집·정리해 디자인 작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웹 리서치(Web Research)’, 브랜드 가이드라인을 자동 반영하는 ‘브랜드 인텔리전스(Brand Intelligence)’도 도입했다.
이와 함께 ‘캔바 코드 2.0(Canva Code 2.0)’과 HTML 불러오기 기능도 추가됐다. 사용자는 인터랙티브한 아이디어를 설명하는 방식으로 반응형 결과물을 구현할 수 있으며, 기존 HTML 파일이나 AI 생성 결과물을 캔바로 가져와 바로 편집할 수 있다. 캔바는 이 기능을 통해 양식 추가, 프레젠테이션 내 인터랙티브 요소 삽입, SSO 보안이 적용된 자체 도메인 게시 등도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프레드시트 기능인 ‘시트 AI(Sheets AI)’도 새롭게 선보였다. 캔바는 사용자가 원하는 내용을 설명하면 구조와 디자인이 갖춰진 스프레드시트를 생성하고, 실제 데이터와 조사 결과까지 반영해 예산 관리표, 프로젝트 일정표, 콘텐츠 캘린더, 조사표 등을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캔바 AI 2.0은 4월 16일부터 리서치 프리뷰 형태로 순차 공개된다. 캔바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100만 명에게 우선 제공되며, 이후 수 주에 걸쳐 더 많은 사용자로 확대될 예정이다.
한편 2013년 출시된 캔바는 비주얼 커뮤니케이션과 협업을 위한 올인원 플랫폼이다. 전 세계 190개국 이상의 기업, 소상공인, 소비자, 학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캔바, ‘캔바 AI 2.0’ 공개… “디자인 넘어 업무 중심 플랫폼으로 전환”
장희주 조선에듀 기자
jhj@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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