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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TEPS관리위원회(위원장 이준환)는 초등학생의 언어 발달 단계에 최적화된 영어능력평가 시험 ‘EM-TEPS(Elementary-TEPS)’의 개발을 완료하고, 파일럿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EM-TEPS는 초등학생에게 영어가 어렵고 지루하다는 기존 인식을 넘어, 일상과 학업 현장에서 접하는 다양한 언어 환경을 얼마나 유기적으로 이해하고 활용하는지를 평가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시험은 초등학교 영어 교육과정과 교과서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학문적 기초소양과 실용적 소통 능력을 균형 있게 평가하도록 구성됐으며, 총 40분 동안 50문항(듣기 25문항, 읽기 25문항)으로 진행된다.
듣기 영역은 기초 단어부터 짧은 대화, 동식물과 역사 등 다양한 학술 소재까지 단계적으로 평가해 의사소통의 기초를 점검한다. 읽기 영역은 표지판, 메뉴판, 시간표 등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시각 자료를 활용해 문해력 측정에 중점을 뒀다.
문항 개발에는 언어평가 전문가와 원어민이 참여해 평가의 정교성을 높였다. 단순 암기 중심이 아닌 다각적 언어 이해 능력을 평가하며, 시험 이후에는 데이터 기반의 상세한 성취 수준 분석을 제공해 학습 방향 설정을 지원한다.
EM-TEPS 파일럿 시험은 지난 3월 29일 서울대학교 교내에서 약 500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시험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기존 시험들이 초등학생에게는 어렵거나 단편적이었는데, EM-TEPS는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구성이라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성원 TEPS관리위원회 사업총괄실장은 “EM-TEPS는 아이들이 영어라는 넓은 세상을 향해 내딛는 첫 발자국이 될 것”이라며 “파일럿 시험을 통해 적절한 난이도를 설정한 뒤, 단순한 평가를 넘어 잠재력을 확인하고 성장을 기록하는 척도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TEPS관리위원회는 중·고등학생 대상 영어평가 ‘IM-TEPS’를 운영하고 있으며, 우즈베키스탄과 방글라데시 등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K-에듀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대 TEPS관리위원회, 초등영어평가 모델 ‘EM-TEPS’ 개발 및 파일럿 시행 성료
장희주 조선에듀 기자
jhj@chosun.com
- 서울대 TEPS관리위원회, 초등 눈높이 맞춘 ‘EM(Elementary)-TEPS’ 개발
- 지난 29일 EM-TEPS 파일럿 성황리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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