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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어학 서비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 바로 YBM일 것이다. YBM은 지난 1961년 창립 이후, 대한민국의 영어교육을 선도해왔다. 최근 교육계에 AI 디지털화가 빠르게 정착하면서, YBM 또한 시대에 흐름에 응해 AI 교육 기업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얼마 전 발표된 ‘2026 대한민국 교육대상’에서는 신설된 AI 교육 부분의 첫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허문호 YBM 대표는 “세상이 바뀌면 고객이 바뀌고, 고객이 바뀌면 YBM도 바뀌어야 한다”며 “최신 AI 기술을 도입하면서도, 교육은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이라는 본질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빠르게 대응하는 것만큼, 전통 교육 기업으로서의 본분 또한 중요하다는 것이다.
조선에듀는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YBM 사옥에서 허문호 대표를 만났다. 그가 생각하는 교육의 본질과 AI 교육 기업으로서의 YBM은 어떤 모습인지 들여다보자.
─ ‘2026 대한민국 교육대상’ 수상을 축하합니다. 이번 수상이 YBM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19년이라는 시간의 무게가 남다르게 느껴집니다. 특히, 신설된 ‘AI 교육’ 부문에서 첫 번째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는 점에서 올해 수상은 더욱 뜻 깊어요. YBM이 추진해 온 교육 혁신이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YBM을 변함없이 믿고 함께해 주신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 YBM은 국민적으로 신뢰받는 어학 기업입니다. 시대의 변화와 상관없이 YBM이 오랜 기간 인정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YBM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세상이 바뀌면 고객이 바뀌고, 고객이 바뀌면 YBM도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해 왔기 때문입니다. 문법 위주의 영어교육이 주를 이루던 시절, YBM은 말하기 중심의 실용영어를 처음 도입했어요. 그리고 지금은 AI 교육의 시대죠. 지난 65년간 고객이 보내주신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YBM은 앞으로도 변화를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 지난 한 해 YBM의 가장 큰 성과는 무엇이었나요? AI 시대에 YBM이 생각하는 올바른 영어 학습법은 무엇인지도 궁금합니다.
YBM은 지난해 AI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어요. 자체 개발한 AI 기술과 제품·서비스를 한데 묶어 ‘DEEP Y’라는 브랜드를 내놓았습니다. 먼저 AI가 발음·어휘·논리 구조 등 15개 항목을 문장 단위로 분석해 학습자의 실력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구체적인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솔루션을 개발했어요. 이 솔루션으로 영어 말하기 대회를 치르고 있고 각종 교육 제품에 적용해 학습 효과를 높이고 있죠.
콘텐츠 제작 방식도 혁신했습니다. 방대한 교육 콘텐츠 데이터베이스를 AI가 고객의 필요에 맞게 선별하고 편집자가 이를 검토∙기획하는 구조로 전환해, 교육 수요와 트렌드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콘텐츠 품질까지 한 단계 높였습니다.
영어 학습법과 관련해 한 가지 강조하고 싶은 것은, 말하기 연습만으로 유창성은 다소 올라갈 수 있어도 실력 자체의 한계를 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어휘와 문법의 기초도 다지고, 듣기와 독해 훈련까지 더해야 비로소 말하기 실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영어 실력 전반을 균형 있게 키워야 말하기 능력도 끌어올릴 수 있다는 뜻이죠. 그래서 TOEIC(Listening&Reading), TOEIC Speaking, TOEIC Writing 시험에서 일정 점수 이상을 획득해야 취득할 수 있는 ’YBM그랜드슬래머(YBM Gr4nd Slammer’ 인증에 도전해 보시길 권합니다. TOEIC으로 어휘·문법·독해·듣기의 토대를 튼튼히 닦고 나서 말하기를 훈련하는 것이 영어회화 실력을 내실있게 키울 수 있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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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 소비자와의 네트워킹도 중요할 텐데요. 실제 학습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로부터 피드백을 얻어 변화한 사례가 있나요?
‘YBM English Speech Contest’가 대표적 사례입니다. 이 대회는 예선을 AI로 치르고 있어요. 예선 참가자들이 제출한 음성 파일을 AI 음성인식 엔진으로 정밀하게 평가해 본선 참가자를 선정하죠. 처음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수의 음성인식 엔진 가운데 하나를 골라 대회에 적용하려고 했는데요. 그 엔진들 대부분이 한국 어린이의 영어 발음 특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다는 문제점을 발견했습니다. 한국 아동의 영어 발음을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는 음성인식 엔진을 AI 기술로 개발했고, 이 AI 음성인식 엔진으로 대회를 운영했어요.
또한, 1회 대회 참가자와 학부모의 피드백을 반영해 기술을 고도화했고, 2회 대회에서는 정밀 평가 리포트를 참가자에게 제공하면서 호평을 받았습니다. 올해 3회 대회에서도 지난 1년 동안 고도화한 음성인식 및 평가 기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AI 시대에 도구의 도움 없이도 학습자가 스스로 말할 수 있게 만드는 것, 그 본질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 올해의 주력 사업은 무엇이고,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무엇인가요?
올해는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강화하는 데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교수의 니즈와 학생의 수준에 맞는 맞춤형 대학교양영어 교재를 국립대학교에 최초로 공급하기 시작했어요. 학원용 맞춤형 교재도 같은 방식으로 공급 중이고요.
YBM은 ‘DEEP Y’로 65년 교육 경험과 철학이 함축된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해, 교육은 결국 사람이 한다는 본질을 잊지 않으면서도, 최신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교육 환경의 변화를 주도해 나갈 것입니다.
[인터뷰] YBM, 대한민국 교육대상 ‘AI 교육 부문’ 첫 수상… “교육 혁신 이어갈 것”
강여울 조선에듀 기자
kyul@chosun.com
- YBM, 19년 연속 대한민국 교육대상… 신설 ‘AI 교육’ 부문 첫 수상
- 학습·진단·평가와 콘텐츠 개발 전 과정에 AI 기술 적용 체계 구축
- AI 기술 ‘DEEP Y’로 교육 혁신…맞춤형 콘텐츠로 교육 환경 변화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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