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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정시 추가모집에서 지방권 105개 대학이 7201명을 모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학년도 이후 7년 만에 최저치다.
대학교육협의회가 2월 13일 공시한 각 대학별 추가모집 자료에 따르면, 지방권 추가모집 인원은 전년대비 26.2% 감소했다.
서울권은 24개 대학에서 668명을 추가모집하며 전년도 29개 대학 668명과 동일한 인원을 기록했다. 경인권은 32개 대학에서 574명을 추가모집해 전년도 37개 대학 797명 대비 223명(28.0%) 줄었다.
추가모집은 2월 20일(금)부터 2월 27일(금)까지 각 대학별로 실시되며, 이로써 2026학년도 대학입시는 최종 마무리된다.
지역별로는 강원권이 534명으로 전년대비 70.2% 감소해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이어 ▲대전 64.7%▲인천 58.2% ▲울산 53.8% ▲광주 42.6% ▲부산 35.9% ▲전북 30.4% ▲경기 25.2% ▲경북 23.5% ▲전남 19.2% ▲충북 8.9% ▲충남 9.3% ▲경남 2.8% 순으로 줄었다.
반면 서울권은 전년과 동일했으며, 대구 12명, 제주 14명, 세종 18명은 전년대비 소폭 증가했다.
지방권 105개 대학 추가모집 7201명 중 3051명(42.4%)이 만학도, 특성화고 졸업 재직자, 성인학습자 등 특별전형 인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161개 대학 전체 추가모집 8443명 중에서도 3662명(43.4%)이 특별전형에 해당했다.
만학도·재직자 전형 등을 제외한 일반전형 기준 추가모집 인원은 지방권이 전년대비 2958명(41.6%) 감소했다. 서울권은 181명(35.8%), 경인권은 138명(31.0%) 줄어, 일반전형에서도 지방권의 감소폭이 서울권에 비해 더 크게 나타났다.
2026학년도 지방권 대학 정시 지원자 수는 210,337명으로 전년대비 14,660명(7.5%) 증가했다. 반면 서울권은 1,866명(1.0%) 감소했다.
지방권 미충원에 따른 추가모집 규모가 줄어든 배경으로는 정시 지원자 수 증가와 함께 각 대학의 합격자 전화 통보 등 추가합격 횟수를 대폭 늘린 노력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방권 소재 대학에 합격하고도 등록을 포기하는 인원이 줄었을 것으로도 추정된다.
2026학년도에는 수험생 수가 증가해 정시 탈락자 규모가 늘었고, 지역의사제 도입으로 반수생 유입 등이 더해지면서 2027학년도 N수생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2027학년도에는 합격 후 자발적으로 N수를 선택하는 경향보다 정시 탈락에 의한 비자발적 N수 규모가 상대적으로 커질 수 있는 양상이다.
N수생 내에서도 상위권 대학만을 목표로 하는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 간 양극화가 벌어지는 양상이며, 대학 브랜드 선호도에서도 양극화가 심화되고 인서울 일변도에서도 다소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2026학년도 정시 추가모집, 지방권 7201명…최근 7년 최저치
장희주 조선에듀 기자
jhj@chosun.com
- 지방권 추가모집 전년대비 26.2% 감소…서울권은 668명으로 전년과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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