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사제 도입 시 ‘의대 합격 유리 지역’ 1위 제주…강원·충청 순
장희주 조선에듀 기자 jhj@chosun.com
기사입력 2026.02.13 11:00
  • 지역의사제 도입이 추진될 경우, 지역 의대 합격 가능 인원이 가장 크게 늘어나는 지역은 제주권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강원권, 충청권, 대구경북권 순으로 유리해질 수 있는 지역으로 분석됐다.

    이번 분석은 현재 지역인재 전형 선발 규모, 지역의사제 도입에 따른 교육부 증원(안) 추정치, 지역의사제 지원 대상 일반고 전국 1112개교, 지역의사제 대상 의대 전국 32개 대학 기준으로 진행됐다.

    자료에 따르면 지역의사제 도입 시 지역 고교 기준 지역 의대 합격 가능 평균 인원은 제주권이 2.5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현행 1.0명에서 2.5명으로 상승하는 것으로, 학교당 평균 1.5명 증가에 해당한다.

    이어 강원권은 1.1명에서 2.0명, 충청권은 1.3명에서 2.1명, 대구경북권은 1.2명에서 1.7명, 호남권은 1.5명에서 2.0명, 부울경은 1.1명에서 1.5명, 경인권은 0.0명에서 0.3명으로 변화하는 것으로 제시됐다.

    2026학년도 지방권 27개 의대의 지역인재 선발 인원 기준으로는 호남권이 학교당 평균 1.5명으로, 전국 지역인재 선발 지역 중 가장 유리한 지역으로 분석됐다.

    호남권은 4개 의대에서 2026학년도 기준 지역인재 352명을 선발하며, 호남권 일반고 230개교 기준으로 합격 가능 인원이 학교당 평균 1.5명으로 산출됐다.

    다음으로는 충청권 1.3명, 대구경북권 1.2명, 부울경 1.1명, 강원권 1.1명, 제주권 1.0명 순이며, 지방권 평균은 학교당 1.2명 수준으로 제시됐다.

    교육부 지역별 지역의사제 선발 규모 증원(안) 기준으로는 지역의사제만 적용했을 때 제주권이 학교당 평균 1.6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외 지역은 강원권 0.9명, 충청권 0.8명, 대구경북권 0.5명, 호남권 0.5명, 부울경 0.4명, 경인권 0.3명으로 제시됐다.

    전국 기준으로는 지역의사제 해당 지역 일반고 1,112개교, 교육부 증원(안) 7개 권역 613명 기준 상 학교당 평균 0.6명 합격 가능 인원으로 분석됐다.

    현행 지역인재 전형과 지역의사제 증원(안)을 합산한 기준에서는 제주권이 2.5명, 충청권 2.1명, 호남권 2.0명, 강원권 2.0명, 대구경북권 1.7명, 부울경 1.5명, 경인권 0.3명으로 나타났다.

    지역의사제 지정 대상 일반고 1112개교 기준으로, 현행 지역인재 1232명(2026학년도 기준)과 지역의사제 증원(안) 613명을 합산하면 총 1845명이며, 학교당 평균 1.7명 합격 가능 인원으로 제시됐다.

    자료는 지역의사제 도입으로 지방권 고교의 지역 의대 합격 유불리 격차가 현재보다 커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역인재 전형 기준에서는 최대 학교당 합격 가능 인원이 1.5명, 최저가 1.0명으로 0.5명 차이였으나, 지역의사제 도입 이후에는 최대 지역 2.5명, 최저 0.3명으로 2.2명 격차가 발생하는 것으로 제시됐다.

    또한 지방권 6개 권역 내에서도 2.5명에서 1.5명으로 1.0명 격차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는 지역별 유불리 상황에 따라 지원 경쟁률과 합격선 변화가 현재보다 지역, 대학 간 격차를 키울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동일 대학 내에서도 일반전형, 지역인재 전형, 지역의사제 전형 간 경쟁률과 합격선에서 상당한 차이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대학 진학 이후에도 지역의사제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이 지역인재·일반전형으로 이동하는 상황 등 다양한 변화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