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수생 수능 성적 상승… 탐구 9p↑, 2027 의대 정원 확대 변수 주목
장희주 조선에듀 기자 jhj@chosun.com
기사입력 2026.02.11 16:03

- 2026 N수생 ‘성적 상승 폭’ 전년 N수생보다 확대
- 의대 증원 이슈와 맞물려 최상위권 N수생 유입 가능성

  • 2027학년도 의대 정원 확대가 공식 발표되며 향후 입시 환경 변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재도전 수험생(N수생)들의 성적 향상 흐름에서는 탐구 영역의 상승 폭이 가장 크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진학사가 수험생 3만8,292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N수생의 탐구 영역 백분위는 평균 9.0p 상승하며 국어와 수학 대비 가장 큰 개선 폭을 보였다.

    진학사가 2025·2026학년도 수능에 연속 응시하고 진학닷컴 서비스를 이용한 수험생 성적을 분석한 결과, 국어·수학·탐구 평균 백분위는 전년 68.6에서 올해 75.5로 평균 6.9p 상승했다.

    영역별로는 모든 영역에서 성적이 상승했으며, 특히 탐구 영역 상승 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탐구 평균 백분위는 67.4에서 76.4로 9.0p 상승하며, 국어(+6.5p)와 수학(+5.2p)보다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또한 2026학년도 N수생은 전년도 N수생보다 성적 상승 폭이 더 크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2025학년도 N수생의 평균 백분위 상승 폭이 5.8p였던 것과 비교해, 2026학년도 N수생은 6.9p 상승을 기록했다.

    다만 개인별 성적 변화에는 편차가 있었다. 평균 백분위 5 이상 변화를 기준으로 보면 성적 상승은 58.3%, 유지는 24.0%, 하락은 17.7%로 나타나, 재도전 결과가 모든 수험생에게 동일하게 나타나는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성적 분포 측면에서는 백분위 75 이상 상위권 구간 인원이 증가하며, 전체적인 성적 구조가 상위권 중심으로 이동하는 흐름도 나타났다.

  •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이번 결과는 N수생의 재도전 이후 성적 변화 양상을 보여주는 자료”라며 “특히 사탐 선택 전략 확산 등의 영향으로 탐구 영역에서 상승 폭이 크게 나타난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2027학년도는 의대 정원 확대로 인해 최상위권 N수생 유입이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 성적 상승 폭이나 분포 구조가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