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등 영어 교육 담당자가 말하는 영어 학습의 핵심
강여울 조선에듀 기자 kyul@chosun.com
기사입력 2026.02.10 09:38

- 새 학기 앞두고 초·중등 영어 학습에서 자기주도학습 역량의 중요성 부각
- YBM잉글루 교육팀장 “수준에 맞춘 학습 설계와 반복되는 성취 경험이 자기주도학습의 출발점”

  • 새 학기를 앞두고 초·중등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관심이 ‘자기주도학습’으로 쏠리고 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습 환경과 난이도가 변화하면서, 학생 스스로 학습 과정을 관리하고 조절하는 역량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 현장에서는 자기주도학습을 단순한 학습 태도를 넘어, 학업 성취를 좌우하는 핵심 역량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속적인 노출과 반복 학습이 중요한 영어의 경우, EFL(English as a Foreign Language) 환경인 우리나라에서는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할 기회가 제한적이다. 이러한 환경적 한계로 인해, 자기주도적 학습 습관 없이 학습량만 늘리는 것은 실질적인 실력 향상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렇다면 초·중등 시기, 영어 자기주도학습 습관은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초·중등 영어 전문 학원 YBM잉글루 김민아 교육팀장은 “자기주도학습의 핵심은 학습자가 성취를 경험하며 학습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형성하는 것”이라며 자기주도적 학습 습관 형성을 위한 두 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 첫째, 수준에 맞는 학습 설계와 충분한 노출

  • 김민아 YBM잉글루 교육팀장.
    ▲ 김민아 YBM잉글루 교육팀장.

    첫 번째 방법은 현재 영어 실력에 맞는 개별 맞춤 학습 설계다. 학습 속도와 이해도는 학습자마다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수준을 벗어난 학습은 오히려 학습 부담을 키울 수 있다. 현재 수준에 맞는 학습을 진행할 때, 학습자는 자신의 강점을 강화하고 약점을 보완하며 더 안정적인 학습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경험하는 작은 성취감은 학습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어지고, 학습 지속성과 동기 부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한 생활 속에서 부담 없이 영어를 접하며 두려움을 줄일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 학습자 수준에 맞는 영어 콘텐츠에 반복 노출될수록, 영어는 '해야 하는 과제'가 아닌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경험으로 인식돼 긍정적인 학습 경험으로 확장될 수 있다.

    ◇ 둘째, 정기적인 평가를 통한 ‘작은 성공 경험’

    두 번째 방법은 정기적인 평가를 통해 학습자가 자신의 학습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다. 평가는 단순히 결과를 확인하는 절차가 아니라, 학습자 스스로 ‘무엇을 알고 있고, 무엇이 부족한지’를 인식하게 하는 메타인지(Metacognition) 능력을 기르는 과정이다.

    이를 통해 학습 방향을 점검하고 목표를 재설정하는 경험이 쌓이면서, 자기주도학습 역량이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평가를 준비하며 스스로 세운 목표를 달성했을 때의 성취감은 학습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경험이 반복되면서 학습자는 자기효능감을 키우고, 학습 태도와 지속성 역시 점차 안정된다.

    평가 후 학습자는 객관적인 성취 지표를 바탕으로 학습 방향과 장·단기 목표를 보다 명확히 세울 수 있으며,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해 효과적인 학습 루틴을 만들 수 있다. 특히, 초등 시기에 이러한 자기주도학습 습관을 형성한다면, 중등 이후 영어 학습 전반의 안정성과 직결될 수 있어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김민아 YBM잉글루 교육팀장은 “자기주도학습은 단기간에 완성되는 역량이 아니라, 학습자가 자신의 학습을 점검하고 조절하는 경험이 누적되며 형성되는 습관”이라며 “초·중등 시기에 이러한 구조를 경험하는 것이 이후 영어 학습 전반의 안정성을 좌우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YBM잉글루는 YBM넷이 운영하는 초·중등 영어 전문 학원으로 학생 개개인의 학습 수준과 성취 흐름에 맞춘 자기주도학습 습관 형성에 초점을 둔 영어 학습 환경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