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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라는 안일함 속에서 겨울방학을 허비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수험생은 예비 고1과는 분명히 다른 태도로 방학을 운용해야 한다. 방학동안 수험생은 기존의 학습 틀을 깨겠다는 각오로 부족한 과목을 보완하고, 여유 시간에는 새로운 유형의 모의고사를 풀어보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학습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 막연하게 시간을 흘려보내기보다, 학원과 도서관 활용을 병행하며 자신의 계획표에 맞춰 꾸준히 움직이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험생이라면 갈수록 시간 운용의 짜임새가 중요해진다. 동시에 자신의 현실과 동떨어진 눈높이의 계획을 경계해야 한다. 특히 수시와 정시 가운데 무엇을 우선할지 먼저 정하고, 그에 맞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정해진 순서에 따라 계획대로 움직이되, 실수로 놓친 부분이 있다면 다시 보완해 나가면 된다. 다만 계획과 다르게 시간을 낭비했다면, 그만큼 빈틈을 메우기 위한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결국 이러한 상황에서는 계획과 실행을 꾸준히 이어가는 끈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 예비 고1 활용법
‘먼저냐, 나중이냐’를 따지기보다는 처음부터 끝까지 한 흐름으로 이어갈 수 있는 학습이 바람직하다. 실제로 고등학생이 되면 중학생 시절과 달리 주요 과목을 중심으로 학습하게 된다. 이는 효율적인 방식일 수 있지만, 대학 진학이라는 목표를 고려한다면 과목별 학습량을 조절하는 등 보다 계획적인 접근이 우선돼야 한다.
특히 중등 과정에서 다니던 학원에서 벗어나는 변화도 중요하다. 고교 인근의 학원을 선택할지, 혹은 거리와 상관없이 강남 학원가에서 시작할지는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스스로 판단이 어렵다면 수시와 정시 중 어느 전형을 중심에 둘 것인지에 따라 방향을 정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일반적으로 수시는 이동 부담이 적은 가까운 학원이, 정시는 거리보다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되는 선택이 보다 적합하다.
결국 접근 방식은 단순하되, 겨울방학이라는 인식보다는 졸업을 앞둔 전환기라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시간에 대한 미련보다는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이를 위해 ▲수시·정시 방향 설정 ▲기존 중등 학원이 아닌 입시학원 선택 ▲3월 모의평가를 대비한 중등 과정 점검 ▲부족한 과목 중심의 온라인 학습 등록 ▲학원 수업 이후 도서관(독서실) 활용 등을 실천해볼 수 있다.
◇ 예비 고2 활용법
이미 입시를 앞둔 단계에 들어선 만큼, 수시와 정시 가운데 기준을 분명히 세우고 그에 맞는 방향으로 학습을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 부족한 과목의 성적 향상은 학원과 온라인 학습을 병행하되, 중·하위권 학생의 경우 자기주도적 학습을 반복하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다만 특정 진로에 지나치게 치우치기보다는 큰 틀 안에서 세부 전략을 설계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엇보다 욕심을 앞세우기보다 현재 자신의 위치, 즉 내신 성적과 모의고사 성적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맞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결과적으로 겨울방학은 체력 관리와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먼저 익히는 동시에 3월 모의평가를 대비해 기출문제를 충분히 접하는 시기로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국어·영어·수학 가운데 한 과목을 중심으로 하되, 탐구영역 학습을 병행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상위권 학생이라면 방학 동안 탐구영역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중·하위권 학생은 국어와 탐구영역 중심으로 학습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 ▲수시·정시 방향 설정 ▲부족한 영역 중심 학습 ▲최근 3개년 실전 모의고사 연습 ▲학원보다 온라인강의 중심의 학습 ▲생활기록부 수정 및 보완 ▲도서관·독서실 활용 등을 실천해볼 수 있다.
◇ 예비 고3 활용법
이미 수험생의 입장에 들어선 시기다. 수시와 정시 두 전형을 모두 대비하는 전략이 이상적일 수 있으나, 중·하위권 학생이라면 보다 명확한 선택이 필요하다.
상위권의 경우 수시와 정시를 병행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흐름이지만, 중‧하위권은 수시냐 정시냐를 저울질하기보다 수시 중심으로 시간을 활용하는 편이 시간 대비 효율이 높다. 실제 합격 사례의 흐름을 보면, 상위권은 두 전형을 모두 준비했을 때, 중‧하위권은 한 전형에 집중했을 때 효과가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
겨울방학은 수험생의 시선에서 계획된 시간표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부족한 과목을 무작정 늘리기보다는 성적 향상이 가능한 과목에 집중하는 전략이 오히려 효과적일 수 있다.
결국 수험 생활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시간을 낭비하기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학습의 우선순위를 정해 순서대로 체계화하려는 습관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생활기록부 정리와 학교생활에서의 성실성도 놓쳐서는 안 된다. 수시에서는 생활기록부 관리가, 정시에서는 모의고사 등급 향상이 핵심 전략이 된다.
이를 위해 ▲생활기록부 정리 및 보완 ▲대학 및 학과 선택 ▲3월 모의평가 준비 ▲도서관 활용과 온라인강의 수강 ▲오답노트 활용 및 내신 대비 등을 실천해볼 수 있다.
[추민규의 입시돋보기] 고등학생 겨울방학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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