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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이 어렵게 출제되면서 입시 상담을 위한 사교육을 찾는 학생과 학부모가 늘어나고 있다. 누가 더 많은 사교육 컨설팅을 받느냐가 중요한 사안이 되면서, 불필요한 상담으로 피해를 보는 경우도 있다. 사교육 컨설팅이 무조건 옳다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성적에 맞는 대학의 기준을 목표로 삼고 그 안에서 스스로 답을 찾는 훈련도 필요하다.
정시상담은 학교 등 공교육과 대교협 사이트 및 여러 기관의 자료를 참고해야 한다. 참고된 자료를 중심으로 하나씩 자신의 목표를 설정해야 하며, 설정된 목표의 잣대를 수도권과 지방 국립대 순으로 계획화해야 옳다. 순서가 거꾸로 가는 경우는 피하되, 상향과 하향은 금물이며 안정과 소신으로 설정하면 된다. 예를 들어, 수도권이 안정이면 지방 국립대는 안정보다는 상향이나 소신으로 흐름을 찾고 그 외 대학은 브랜드명보단 취업 중심의 학과 선택이 우선시돼야 한다.
정시컨설팅에서의 함정은 쉽게 생각하고 사교육 컨설팅을 맹신하는 것이다. 만약 사교육 컨설팅을 우선시하려면 한 기관의 상담보단 여러 기관에서의 상담을 받고 선택해야 한다. 다수의 컨설팅으로 좋은 대학에 가는 사례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자신의 성적을 주시해야 한다. 성적을 바탕으로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 많은 자료를 찾아 검토해보고 신중하게 판단해보자.
또한, 정시 성적에 +(더하기), -(빼기) 계산으로 10∼15점을 두고 결정하면 쉽다. 예를 들어보면, 어떤 사교육기관은 일부러 점수를 높여서 상담을 유도하는 경우가 있고 반대로 점수를 낮춰서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입시 전문 컨설턴트의 실력의 차이도 있겠지만, 기관마다 활용하는 프로그램 운영에서 다르게 다룰 수 있으니 수험생 스스로 주의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결정과 선택은 수험생의 몫이다. 단순하게 결정하고 싶다면, 수도권 대학은 자신의 점수에서 –15점으로, 지방 국립대는 +15점을 기준으로 삼으면 된다. 이게 모든 것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점은 아니지만, 배치표 설정이 기관마다 다름은 알아야 한다.
수시 이월로 넘어오는 정원은 추후 결정되기 때문에, 상담을 받을 학생들은 이후 천천히 받는 것이 좋다. 상담을 받는 경우에는 허가된 입시기관을 이용하되, 학교 선생님과 최종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좋다.
- 배치표 성적에 따른 전략은 참고만 하되, 상담은 3회 이상이어야
- 온라인 상담보다는 대면 상담 중심으로 시간을 투자해야
- 1지망∼3지망 순서는 안정> 소신> 상향 순으로 정해야
- 정시의 틀을 깨려면 상향> 소신> 상향 순으로 지원해야
- 대학 순보다는 취업 중심의 학과 선택이 우선돼야
[추민규의 입시돋보기] 정시컨설팅, 합격 지원과 선택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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