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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정시 수도권 주요 대학별 전형 요약 두 번째를 시작한다. ▲건국대 ▲동국대 ▲홍익대 ▲숙명여대 ▲국민대 ▲서울과기대 ▲숭실대 ▲아주대 ▲세종대 ▲단국대 ▲인하대 등 11개 대학이다.
이 대학들의 일반전형 70% 컷은 수능 백분위 단순 평균 80%대이다. 물론 자연계열의 인기 모집 단위는 90%가 넘으며 인문계열의 비인기 모집 단위는 70% 후반이다.
◇ 전형 요소
이 11개 대학은 2026학년도 정시에서 아주대 의학과를 제외하면 모두 ‘수능 100% 전형’이라고 보아도 무방하겠다. 아주대 의학과는 제시문 면접과 학생부 면접이 5% 반영된다. 아주대와 세종대의 군 계약학과는 2단계에서 면접이 있다. 그리고 체력검정, 신체검사, 신원조회는 수치로 점수화되지는 않지만, 합격과 불합격에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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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시 필수 조건, 반영 탐구 과목 수
수능 지정 과목이 모두 사라졌다. 2025학년도 정시까지 홍익대 자연계열은 수학 영역에서는 미적분이나 기하를 탐구 영역에서는 과학탐구를 선택했어야 했다. 이 11개 대학은 수학 영역과 탐구 영역에서 선택의 제한은 없다. 단, 탐구를 2과목을 반영하므로 반드시 두 과목을 치른 지원자에게만 자격을 준다.
아주대와 세종대의 군 계약학과들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두고 있다. 아주대 국방디지털융합학과는 2025학과 정시의 한국사 3등급 이내에서 수학과 탐구(2과목 평균) 합 6등급 이내로 바뀌었다. 수학 성적은 우수한데 단지 한국사 등급이 낮은 학생을 놓친 아쉬움이 있었나 보다. 세종대의 육군과 공군의 계약학과인 사이버국방학과와 항공시스템공학전공은 국수영탐(1과목) 3합 10등급, 해군과 해병대의 계약학과인 국방AI융합시스템공학과와 국방AI로봇융합공학과는 국수영탐(1과목) 3합 10등급 이내이다.
참고로 항공시스템공학전공은 공군 조종사가 될 수 있는 모집 단위이다. 물론 상당히 긴 시간을 복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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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 반영 지표와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
수능 반영 지표로는 대부분 표준점수와 백분위가 활용된다. 국어 영역과 수학 영역은 표준점수가 활용되고, 탐구 영역의 경우 대학별로 백분위를 표준점수로 변환해서 활용한다. 각 대학은 탐구과목별 백분위의 표준점수 변환표는 수능 성적 발표 이후에 공지한다.
이와는 다르게 국민대와 서울과기대는 탐구 영역에서도 표준점수만 활용한다. 과목별 난이도에 따른 성적 분포를 보정하지 않는다. 단국대(죽전)은 백분위만 반영 지표로 활용한다. 단, 단국대 천안캠퍼스의 의약계열은 국어와 수학 영역은 표준점수를 활용한다.
숙명여대는 모집 단위별로 차이를 두었던 예년과 다르게 2026학년도 정시에서는 영역별 반영 비율을 계열별로 단순화했다. 수학 영역 50% 반영이라는 다소 극단적인 비율로 선발하기보다는 좀 더 골고루 학습한 지원자를 뽑아야 할 이유가 생긴 모양이다.
국어, 수학, 탐구 영역 반영 비율은 대체로 인문계열과 자연계열로 나누고 인문계열은 국어 영역 비중이, 자연계열은 수학 영역 비중이 높다.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외에 자유전공을 따로 떼어 두 계열과는 다르게 반영하는 대학들도 있다. 인문계열과 상경계열을 분리하는 경우도 있다.
백분위 평균 80% 대의 학생들이 지원하게 되는 이 대학들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이 제각각이므로 평균 백분위가 같아도 대학별로 유불리가 극명하게 달라질 수 있다. 이 성적대의 학생들이 가장 중요하게 살펴야 할 점이다.
영어 영역 반영 비율도 제각각이지만 등급별 환산 점수의 차이도 제각각이라서 등급 간 실제 반영 비율의 차이가 어떠한지도 따져봐야 한다. 동국대는 영어 실질 반영 비율이 타 대학에 비해 상당히 낮다. 올해 영어 성적이 기대보다 못한 학생들에게서 주목받을 수 있다. 숭실대, 서울과기대, 세종대학교 인문계열과 예체능계열은 상대적으로 영어 등급 영향력이 크다. 높은 난이도에도 불구하고 영어 영역의 성적이 좋다면 지원을 고려해 볼 만하다
한국사의 경우는 가점이든 감점이든 대체로 4등급이나 5등급부터 차이를 둔다. 숭실대만 유일하게 2등급부터 점수 차를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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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학 및 탐구과목 가중치
건국대, 아주대 간호학과, 세종대 군 계약학과들은 수학이나 탐구 영역에 가중치를 두지 않는다. 아주대 간호학과는 수학 영역 반영 비율이 40%여서 자연계열을 준비해 온 수험생에게 기본적으로 유리한 점은 있지만, 사회탐구 2과목을 선택한 수험생들에게도 기회를 주고 있다. ‘교차’ 지원을 유도한다.
동국대 컴퓨터·AI학부(인문)는 사회탐구 과목 당 3%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숙명여대 인문계열숭실대 인문계열과 경상계열은 수학 영역 반영 비율을 5% 줄이고 탐구 영역 비율을 5% 높인 데에 더해 사회탐구 과목당 2.5%의 가산점을 준다. 수학 영역 성적이 좋아도 과학탐구 2과목을 선택한 학생이 경상계열로 지원하는 것은 다소 비효율적이겠다. 인하대 인문계열도 사회탐구 과목당 3%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서울과기대는 자유전공학부(기술경영융합대학)를 제외한 자연계열의 경우 과학탐구 과목당 7%의 높은 가산점을 부여한다. 반면 인문·예체능계열의 사회탐구 과목당 7% 가산을 폐지함으로써 수학보다는 국어 성적이 높은, 자연계열을 준비한 학생들의 ‘이과 침공’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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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집단위 신설과 모집단위의 군 이동
동국대 의료인공지능공학과와 지능형네트워크융합학과, 서울과기대 바이오메디컬학과, 세종대 첨단융합계열, 단국대 인공지능학과 등이 신설되었다. 첨단 분야 모집 단위가 늘었다.
세종대 첨단융합계열은 모집 인원이 185명으로 거대 규모로 다군에서 모집한다. 2025학년도 정시에서 모집 계획이 없던 다군이 크게 늘었다. 세종대는 다군 경쟁에 끼어들었다.
건국대도 모집 규모가 큰 전기공학부와 컴퓨터공학부를 가군에서 다군으로 옮겼다. 인기 있는 모집 단위를 다군으로 옮겨서 백분위 평균 90% 초중반의 학생들에게 미끼를 던지는 것으로 보인다. 건국대, 동국대, 홍익대 선에서 보험을 들고 싶어 하는 학생들 중국어 영역과 수학 영역에 비해 영어 영역과 탐구 영역의 성적이 상대적으로 낮은 학생들은 홍익대가 아닌 건국대를 지원할 것을 고려해야 하겠다.
서울과기대는 오히려 2025학년도 정시 다군 모집 인원인 231명을 2026학년도 정시에서는 56명으로 줄였다. 다군의 모집 단위는 나군으로, 나군의 모집 단위는 가군으로 옮기는 경향을 보였다.
[문성준의 학종 전략 자료집] 2026정시 수도권 주요 대학별 전형 요약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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