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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능력은 개인의 정보 접근성과 국제적 네트워크 확장, 취업 기회 확보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요소다. 그러나 최근에는 영어가 개인 역량을 넘어 국가의 혁신 역량과 경쟁력, 미래 전망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로 평가되고 있다. 자동 번역 기술과 인공지능(AI)의 급속한 발전으로 “앞으로 외국어, 특히 영어를 반드시 배워야 하는가”라는 질문이 더욱 빈번해지는 가운데, EF는 이에 대해 “영어는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EF는 전 세계 220만 명의 성인 학습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가·지역·수도별 영어 실력을 분석한 2025년 EF 영어능력지수(EF EPI)를 발표했다.
그 결과, 네덜란드가 세계 1위를 유지했다. 뒤이어 크로아티아와 오스트리아가 상위권에 올랐으며, 독일은 유럽 국가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이며 4위에 자리했다. 다수 국가에서 25세 이하 점수가 정체하거나 하락한 가운데 장년층보다 낮은 결과를 기록했다. 한국 역시 이 흐름과 유사했다.
올해 한국에서는 26~30세 연령대가 평균 565점으로 가장 높은 성과를 보이며 국가 평균을 끌어올렸다. 한국의 전체 순위는 48위(522점)로, 지난해 49위에서 1계단 상승하며 전반적인 정체 속에서도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EF EPI 분석에는 EF 산하 Edukta Education Group이 개발한 AI 기반 평가 기술이 적용됐다. 이는 AI가 영어 학습 방식뿐 아니라 영어 사용 환경 전반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음을 보여준다.
AI 기술이 확산되는 환경에서는 영어의 필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술 문서, 글로벌 연구, 주요 데이터 플랫폼의 기본 언어는 여전히 영어이며, 국제 협업과 비즈니스 환경에서도 영어는 핵심적인 공통 언어로 기능하기 때문이다. 디지털 전환 및 신기술 도입 과정에서도 영어는 기본 역량으로 요구된다. 이 같은 변화는 한국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오재경 EF Korea 한국지사장은 “한국은 디지털 전환과 AI 도입 속도가 빠른 만큼, 영어는 기술과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핵심 역량이다”라면서 “26~30세가 보여준 높은 영어 수준은 한국의 미래 경쟁력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로, 앞으로는 영어를 전략적 자산으로 보고 실무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영어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 기업과 개인의 성장을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EF Korea는 1988년부터 서울과 부산에서 운영돼 왔으며, 서울올림픽부터 평창동계올림픽까지 공식 후원사로 활동했다. 해외 어학연수와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교육을 전문적으로 제공하며, 기업·대학·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무료 영어능력평가(EF SET), 실무 중심 영어 교육 프로그램,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전략 컨설팅 등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학교·기관에서 구성원의 영어 역량 진단이나 글로벌 역량 강화를 희망할 경우 EF Korea 한국지사에서 관련 안내를 받을 수 있다.
“AI 시대, 국가 영어 역량 중요“… 2025 EF 영어능력지수 발표
장희주 조선에듀 기자
jhj@chosun.com
- 네덜란드 1위, 한국 4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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