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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3일 전국 85개 시험지구, 1310개 시험장에서 치러진 가운데, 영어영역이 작년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메가스터디는 올해 수능 영어영역에 대해 “작년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됐다”면서 “고난도 문항의 위치가 바뀌어 체감상 어렵게 느껴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등급 가르는 변별력 높은 문학으로는 24번, 32번, 34번, 37번, 39번을 꼽았다.
특히 24번 제목 문제는 작년 수능 때도 고난도 문항이었으며, 올해도 함정 선지를 포함해 다소 까다롭게 출제됐다는 평가다. 문화와 엔터테인먼트 결합에 대한 정책적, 문화적 장단점을 이야기한 글이었다. 글의 내용과 일치하기는 하나, 일부분에만 치우쳐서 혜택만 혹은 부정적인 측면만을 강조한 선지의 함정이 있었고, ‘투자의 균형’을 이야기한 선지가 학생들의 혼란을 야기했을 것으로 추측했다.
어법은 동사의 위치를 찾는 전형적인 문항이었다. ~ing를 동사로 바꾸는 빈출 문항이 출제됐다.
독해에서 빈칸 4문제 전부 다 인과 관계를 기반으로 정답을 도출하는 문제들이 나왔다. 전반적으로 지문 속에서 답의 근거가 명확하게 드러났다. 다만 32번은 선택지에서 어려움을 겪었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34번의 경우 빈칸 문장에 있는 부정 표현에 의해 ‘자유를 억압한다’의 내용이 답으로 적절하다.
37번은 철학의 역할과 중요성을 제시문과 연결하고 실제 학제적 연구를 보여준 후, 한계와 경험을 제시하는 흐름을 지니고 있다. ‘This means’나 문단 중간의 however 등의 연결사를 적절히 활용하면 문제 해결이 가능하나 소재가 추상적이어서 다소 어려웠을 것으로 분석했다.
39번은 플레이어와 아바타의 같은 점과 다른 점을 분리해 내는 문단 구분 문제였다. 지각의 확장을 다루는 3번부터 문단이 구분되는 곳이었다.
한편, 영어영역 1등급 비율은 ▲2022학년도 6.2% ▲2023학년도 7.8% ▲2024학년도 4.7% ▲2025학년도 6.2%로 절대평가지만 상당히 변별력있게 출제됐다.
올해 수능 지원자는 총 55만4174명으로, 전년보다 3만1504명(6.0%) 증가했다. 이는 2019학년도 59만4924명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 수험생 성적통지표는 오는 12월 5일 일괄 배부된다.
[2026 수능] 영어영역, 지난해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돼 (메가스터디)
장희주 조선에듀 기자
jhj@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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