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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3일 전국 85개 시험지구, 1310개 시험장에서 치러진 가운데, 영어영역이 2025학년도 수능보다 더 어렵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웨이는 올해 수능 영어영역에 대해 “1등급 비율이 6.22%이었던 2025학년도 수능보다 더 어렵게, 올해 6월 모의평가(19.1%)보다도 난도가 높게 출제됐다”고 밝혔다. 반면, 올해 9월 모의평가(4.5%)와 비교해서는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판단했다.
유웨이에 따르면 EBS 연계 교재의 익숙한 소재가 일부 반영됐고, 전반적인 어휘 수준은 평이했지만 일부 어휘는 부가적 의미로 출제돼 평소 깊이 있게 어휘를 학습하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난도가 높게 느껴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문의 기본 난도는 대체로 무난했으나, 고난도 문항과 매력적인 오답 선지가 많이 포함돼 체감 난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따라서 전반적인 난이도를 고려할 때, 1등급 비율은 5~6% 수준으로 전망했다.
고난도 문항들은 대부분 어휘 해석과 핵심 단서 파악이 어려운 유형에서 출제됐다고 봤다. 특히 32·33·34번(빈칸 추론)은 지문 속 어휘의 부가적 의미를 활용한 함정 선지가 다수 포함돼 체감난도를 높였다는 분석이다.
또한, 37번(문장 순서)과 39번(문장 삽입)은 지문 전개를 파악할 확실한 단서가 부족해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29번(문법)은 기존 패턴이 반복되며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됐으며, 22~24번(주제·제목)의 경우 기본 유형은 평이했으나, 어휘 기반 함정 선지로 인해 중위권 학생들이 특히 부담을 느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다.
유웨이는 “이번 수능에서도 EBS 직접 연계 문항은 출제되지 않았다”면서 “다만 대체 연계 기조에 따라 지문 소재가 EBS 교재와 유사한 방식으로 반영됐다”라고 밝혔다.
한편, 영어영역 1등급 비율은 ▲2022학년도 6.2% ▲2023학년도 7.8% ▲2024학년도 4.7% ▲2025학년도 6.2%로 절대평가지만 상당히 변별력있게 출제됐다.
올해 수능 지원자는 총 55만4174명으로, 전년보다 3만1504명(6.0%) 증가했다. 이는 2019학년도 59만4924명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 수험생 성적통지표는 오는 12월 5일 일괄 배부된다.
[2026 수능] 영어영역, 올해 9월 모평과 비슷…상위권 변별력 유지 (유웨이)
장희주 조선에듀 기자
jhj@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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