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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3일 전국 85개 시험지구, 131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수학영역이 지난해 본수능과 비슷한 수준이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메가스터디는 올해 수능 수학영역에 대해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공통과목과 미적분은 작년 수준과 비슷했으며, 확률과 통계와 기하는 전년도보다 어려워졌다”고 13일 발표했다.
이와 더불어 전체 출제 기조가 올해 6월·9월 모의평가와 큰 차이가 없어 모의평가를 충분히 분석한 수험생이라면 풀이 과정에서 큰 어려움은 없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공통과목은 전반적으로 평이한 수준이었지만, 21번·22번 문항이 고난도로 출제되며 변별력을 형성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선택과목인 확률과 통계에서는 고난도 문항이 다수 등장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28번은 조건부확률의 심화 성질을 활용해야 하는 최고난도 문항으로, 지난 6·9월 모의평가보다 어려웠다고 봤다.
30번은 경우의 수를 다루는 문제로 오답 가능성이 높지만, 다양한 추론 방식이 가능해 정답 확인이 비교적 명확한 형태로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미적분의 경우, 수험생들이 30번 문항에서 높은 난도를 체감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해당 문항은 역함수의 그래프와 직선의 관계를 추론하는 형태로, 지난 9월 모평의 30번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기하 영역은 난도 차이를 명확히 보였다고 봤다. 29번은 타원과 포물선 정의를 활용해 길이를 구하는 문제로, 익숙한 주제여서 풀이 방향을 잡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을 것으로 추측했다.
30번은 위치벡터와 내적의 기하학적 성질을 이용해 원 위의 점 위치를 결정하는 문항으로, 기하 선택자 중 가장 강한 변별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수학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2022학년도 147점 ▲2023학년도 145점 ▲2024학년도 148점 ▲2025학년도 140점으로 매년 변별력 있게 출제됐다.
올해 수능 지원자는 총 55만4174명으로, 전년보다 3만1504명(6.0%) 증가했다. 이는 2019학년도 59만4924명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 수험생 성적통지표는 오는 12월 5일 일괄 배부된다.
[2026 수능] 수학영역, 작년 수능과 비슷… 확통·기하 전년보다 어려워 (메가스터디)
장희주 조선에듀 기자
jhj@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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