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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3일 전국 85개 시험지구, 131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수학영역이 전년도 수능에 비해 약간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는 올해 수능 수학영역에 대해 “지난해 본수능 보다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고 13일 발표했다.
수학 공통과목에서는 문항 간 난이도 편차가 두드러져, 실제 시험에서는 공통과목 풀이 시간이 핵심 변수가 됐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전년도 수능보다 전반적으로 약간 더 어렵게 느껴졌다는 수험생 평가가 많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올해 6월·9월 모의평가의 출제 경향이 본수능에도 충실히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풀이 과정에서 포기할 문제를 넘기고 풀 수 있는 문제를 중심으로 시험 운영을 했으면 크게 문제 없을 수 있지만, 계속 매달린 학생들에게는 어려운 시험이었을 수 있다”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공통과목의 21번·22번 문항을 통해 변별력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뚜렷했으며, 선택과목 중 미적분의 30번 문항은 계산량이 많아 풀이 시간이 상당히 소요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수학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2022학년도 147점 ▲2023학년도 145점 ▲2024학년도 148점 ▲2025학년도 140점으로 매년 변별력 있게 출제됐다.
올해 수능 지원자는 총 55만4174명으로, 전년보다 3만1504명(6.0%) 증가했다. 이는 2019학년도 59만4924명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 수험생 성적통지표는 오는 12월 5일 일괄 배부된다.
[2026 수능] 수학영역, 전년도 수능에 비해 약간 어려워 (이투스)
장희주 조선에듀 기자
jhj@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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