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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3일 전국 85개 시험지구, 131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수학영역이 9월 모의평가와 지난해 본수능 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종로학원은 올해 수능 수학영역에 대해 “9월 모의평가와 지난해 본수능 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고 13일 발표했다. 수험생들이 체감한 난이도 역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기준보다 다소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
선택과목의 경우 확률과 통계, 미적분은 9월 모의평가보다 난도가 다소 높았고, 기하는 9월 모평과 유사한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고난도 문항으로는 공통과목 ▲21번(주관식 4점, 함수 추론) ▲22번(주관식 4점, 지수·로그 함수)을 꼽았다.
선택과목 내 최고난도 문항으로는 ▲미적분 30번(주관식 4점, 미분법) ▲확률과 통계 30번(주관식 4점, 경우의 수) ▲기하 30번(주관식 4점, 평면벡터)을 언급했다.
종로학원은 “전체적으로 6월·9월 평가원 모의평가와 유사한 유형이 출제됐으나, 실제 정답까지 도달하는 과정에서 요구되는 사고 수준은 더 높아 수험생들이 상당한 어려웠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학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2022학년도 147점 ▲2023학년도 145점 ▲2024학년도 148점 ▲2025학년도 140점으로 매년 변별력 있게 출제됐다.
올해 수능 지원자는 총 55만4174명으로, 전년보다 3만1504명(6.0%) 증가했다. 이는 2019학년도 59만4924명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 수험생 성적통지표는 오는 12월 5일 일괄 배부된다.
[2026 수능] 수학영역, 평가원 기준보다 ‘체감 난도 상승’…정답 도달 과정 까다로워 (종로학원)
장희주 조선에듀 기자
jhj@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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