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수능] 국어영역, 지난 수능보다 어렵고…9월 모평보다 쉬워 (이투스)
장희주 조선에듀 기자 jhj@chosun.com
기사입력 2025.11.13 12:16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3일 전국 85개 시험지구, 131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국어영역이 2025학년도 수능보다는 어렵고,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는 쉬운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는 올해 수능 국어 영역에 대해 “전반적 난이도는 2025학년도 수능보다는 어렵고,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는 쉬운 수준”이라고 13일 발표했다. 문학과 선택 영역에서 시간을 확보한 수험생들이 독서 고난도 지문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해결했는지가 성적을 좌우할 관건으로 보인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수능 국어는 독서 파트의 난도가 높게 나타난 반면 문학과 선택 과목은 상대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됐다.

    난이도가 높았을 문항으로는 독서 파트의 ‘열팽창’ 제시문과 ‘철학’ 제시문을 꼽았다. 두 지문 모두 내용 이해와 논리적 추론이 요구돼 수험생들의 적응력에 따라 체감 난도가 크게 갈렸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전년도 수능 139점과 2026 9월 모의평가 143점 중간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표준점수 최고점이 150점까지 치솟았던 2024 수능보다는 확실히 낮게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2023 수능 국어 최고점이 134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시험도 일정 수준의 변별력은 충분히 확보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국어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2022학년도 149점 ▲2023학년도 134점 ▲2024학년도 150점 ▲2025학년도 139점으로 2023학년도를 제외하고는 모두 어렵게 출제됐던 바 있다.

    올해 수능 지원자는 총 55만4174명으로, 전년보다 3만1504명(6.0%) 증가했다. 이는 2019학년도(59만4924명)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 수험생 성적통지표는 오는 12월 5일 일괄 배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