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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을 코앞에 두고 최종적으로 마무리할 부분을 정리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그렇다고 손 놓고 다가오는 수능을 바라만 보고 있을 수만은 없을 것이다. 남은 6일간 성적대에 맞는 마무리 전략으로 스스로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온라인 강의와 사교육 강의도 다 좋으나, 이제는 자신의 시간을 스스로 지배해야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라면 짧은 시간 내 할 수 있는 나만의 몫을 하면 된다.
상위권 학생과 중하위권 학생의 수능 마무리 학습은 EBS 교재가 우선이어야 하고, 남은 여유는 수준별 교재여야 한다. 즉 추가적인 교재 선택보다는 남은 교재 활용과 함께 EBS 모의고사 변형 문제를 끝으로 정신적 부담을 줄이고 마음의 안정을 찾는 것이 효과적인 마무리 점검이라 하겠다.
◇ 국어 영역
- EBS 연계 교재에서 다룬 내용이나 개념, 원리 등을 반드시 1회 훑어보라.
- 비문학 영역은 EBS 교재의 지문에서 다룬 핵심 내용이나 주요 개념, 원리, 문제에 활용된 자료를 정리하라.
- 문학 영역은 EBS 교재에 수록된 작품들의 주요 사항을 개괄적으로 이해하라.
- 갈래별 특성에 따른 핵심 사항을 다시 한번 훑어보고, 심층적인 내용은 별도의 자료를 통해 보충. 심화하는 방향으로 마무리하라.
◇ 수학 영역
- 상위권 수험생은 1등급을 받기 위해 변별력이 높은 고난도 문제를 마무리하라.
- 중위권 수험생은 수능에서 자주 출제되는 응용문제를 2회 훑어보라.
- 하위권 수험생은 교과서 및 EBS 교재를 통해서 먼저 중요한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라.
- EBS 연계 출제 문항 중 변형이 많이 되는 문항은 다양한 상황에서 접근하고 학습하라.
◇ 영어 영역
- 빈출 어휘를 정리해 외우고 독해하면서 지문에 등장하는 어려운 어휘나 새로운 어휘는 문맥을 통해서 파악하라.
- 최근 반복해서 틀리는 문제 유형이 무엇인지 점검하라.
- EBS 연계 방식이 지문을 활용한 문제 유형 변형이므로, 문제 자체 풀이보다는 지문 분석에 중점을 두어라.
- 답을 찾은 후에는 지문의 새로운 어휘나 구문을 정리해 학습하는 것이 바람직하니 참고하라.
◇ 사회탐구 영역
- 최근 수능은 이미 출제된 자료를 변형해 출제하는 경우가 많고 자료 분석 유형도 일정한 패턴을 보이고 있으니 주의하라.
- 자료의 핵심 내용에 주목하면서 짧은 시간 안에 답지와 관련된 정보들을 파악하는 훈련을 꾸준히 하라.
- EBS 교재 문제 풀이에서는 정답뿐만 아니라 오답으로 활용된 개념. 원리들까지 정리해 두면, 개념을 연계한 문제가 출제되었을 때 쉽게 답을 고를 수 있으니 참고하라.
- EBS 교재를 학습할 때는 <보기> 그림, 그래프, 사진 자료나 지문의 활용을 눈여겨보는 습관을 지녀라.
◇ 과학탐구 영역
- 최근 평가원의 수능 및 모의평가 기출 문제의 유형과 난이도, 단원별 출제 비율, 자료 제시의 형태 등을 전체적으로 정밀하게 분석하라.
- EBS 교재만으로는 완벽한 수능 대비는 불가능하니 수준에 맞는 교재로 마무리하라.
- 6·9월 모평에서의 오답 정리 및 신유형 문제를 2회 풀어보라.
“죽기를 각오하고 싸우면 살 것이요, 살기를 꾀하며 싸우면 죽을 것이다. 必死卽生 必生卽死(필사즉생 필생즉사)”.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명언이다. 이 교훈처럼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남은 시간을 쪼개어 알차게 보낸다면 수험생의 승리가 아닐까 한다.
[추민규의 입시돋보기] 수능 D-6 성적대별 마무리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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