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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교육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흐름 중 하나는 특목자사고에 대한 관심의 부활이다. 한동안 평준화 기조와 고교 서열 완화 정책 속에서 존재감이 옅어졌던 이들 학교가 다시 교육 담론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고교학점제의 전면 도입, 대입 정시 확대, 그리고 대학이 강조하는 융합형, 탐구형 인재상은 모두 이러한 움직임에 힘을 보태고 있다. 변화의 본질은 단순히 학교 선택의 문제를 넘어, 교육의 깊이와 방향성에 대한 사회적 질문으로 읽힌다.
◇ 특목·자사고 열풍의 귀환과 그 배경
필자는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 출신으로, 특목고가 한창 주목받던 시기를 직접 경험했다. 당시 특목고는 단순한 입시 기관이 아니라, 학생들이 학문적 깊이를 체험하고, 영어와 제2외국어를 통해 세계와 연결되는 통로였다. 그러나 이후 ‘고교 서열화 완화’와 ‘교육 기회의 균등화’라는 명분 아래 제도적 제한이 강화되면서, 그 열풍은 한동안 잦아들었다.
그런데 최근 상황은 다르다. 고교학점제 도입 이후 학교별 교육과정의 차별성이 커지면서, ‘학생에게 맞는 학교를 선택한다’는 논리가 다시 힘을 얻고 있다. 또한 대입 제도 개편안이 ‘과정 중심 평가’와 ‘서류, 면접형 전형’을 강화함에 따라, 탐구력과 사고력 중심의 학생을 선호하는 대학들의 흐름이 뚜렷해졌다. 이 두 가지 변화가 맞물리면서, 특목자사고는 다시 “학습 역량이 높은 학생을 위한 최적의 공간”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이 흐름의 가장 큰 수혜와 동시에 도전의 중심에 선 영역이 바로 영어교육이다.
◇ 영어교육의 패러다임 전환: 암기에서 사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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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교육은 지금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 단어 암기와 문법 학습의 중요성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기초가 탄탄해야 사고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본기 교육은 여전히 영어 학습의 핵심이다. 그러나 최근의 변화는 그 위에 새로운 층위를 요구한다. 바로 사고력 중심 영어, 즉 언어를 통해 사고하고 해석하며 표현하는 역량이다.
대학이 논술, 면접, 서류평가에서 평가하는 것은 더 이상 단순한 어휘력이나 해석 능력이 아니다. 지문을 읽고 그 안의 논리를 파악해 자신의 언어로 의견을 구성할 수 있는가, 타인의 주장에 비판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가가 핵심이다. 이처럼 영어는 더 이상 ‘시험 과목’이 아니라, 지식을 사고로 전환하는 언어적 도구로서의 성격을 강하게 띠게 됐다.
따라서 영어교육의 목표도 바뀌어야 한다. 학생들이 문장을 해석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이 문장은 왜 이렇게 쓰였는가?”, “이 표현이 전달하려는 의도는 무엇인가?”를 탐구하는 과정으로 확장돼야 한다. 이러한 학습은 단순히 문제를 많이 푸는 방식으로는 얻을 수 없다. 학습자 스스로 의미를 구성하고 언어적 논리를 세워나가는 경험이 필요하다.
◇ 플래너스어학원의 방향과 역할
플래너스어학원이 지향하는 바는 영어 실력 향상을 넘어, 그 실력을 사고와 표현의 힘으로 확장시키는 교육이다. 변화하는 입시 환경 속에서 학생들이 영어를 통해 생각하고, 논리적으로 표현하며, 학습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플래너스의 핵심 목표다. 이를 위해 플래너스는 다음 네 가지 방향을 중심으로 교육을 전개하고 있다.
첫째, 영어를 사고의 도구로 가르친다. 플래너스는 언어를 단순한 지식의 축적이 아닌 사고의 매개체로 본다. 문법·어휘·독해를 각각 따로 가르치기보다, 텍스트 속 의미 구조를 통합적으로 이해하도록 설계한다. 학생이 문장을 해석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왜 그렇게 쓰였는지, 문장이 전달하려는 관점이 무엇인지를 스스로 탐구하는 과정을 중시한다. 이를 통해 영어가 ‘시험 과목’이 아니라 사고의 언어로 기능하도록 돕는다.
둘째, 특목·자사고 대비를 함께한다. 플래너스는 전국 캠퍼스의 누적 합격생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별 특목·자사고의 출제 경향과 면접 유형을 면밀히 분석한다. 또한 플래너스교육컨설팅연구소의 경험과 노하우, 선배 합격생들의 수기 등을 종합하여 실질적인 대비 전략을 제공한다. 단순히 문제풀이 중심의 수업이 아니라, 학생이 스스로 지원 학교의 특성과 평가 방향을 이해하고 자신만의 학습 로드맵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함께한다.
셋째, 입시와 사고력의 접점을 설계한다. 플래너스의 커리큘럼은 단순한 시험 대비 과정이 아니라 사고력 훈련의 장이다. 영어 논술과 면접 대비 수업에서는 지문 속 논리를 분석하고 자신의 의견을 영어로 구성·표현하는 활동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입시라는 단기 목표를 넘어, 대학 이후 학문적 글쓰기와 비판적 사고로 이어지는 언어적 기반을 다진다.
넷째, 교사의 연구력 강화에 주력한다. 우수한 교육은 교사의 연구에서 비롯된다는 철학 아래, 플래너스는 정기적인 강사진 교육을 통해 전국 캠퍼스의 수업 퀄리티를 체계적으로 높이고 있다. 내부 연구팀은 매 학기 내신과 수능 문항을 분석해 사고형 변형 문항을 개발하고, 이를 강사진과 공유한다. 또한 전국 교수진이 참여하는 토론의 장을 마련해 교육 현장에서의 피드백을 함께 도출하고, 그 결과를 커리큘럼 개선에 반영한다. 이러한 연구 기반의 순환 구조는 플래너스 교육의 신뢰성과 지속성을 뒷받침하는 핵심이다.
플래너스어학원이 지향하는 교육의 핵심은 분명하다. 영어 실력을 바탕으로 사고하고, 그 사고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학생. 이것이 플래너스가 바라보는 영어교육의 방향이며,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을 교육의 본질이다.
[플래너스의 EDU톡] 특목·자사고 열풍 재점화, 영어교육의 새로운 기회와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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