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민규의 입시돋보기] 2026 수시 면접, 단기 완성 비법 ①
추민규 학생부종합전형 전문가
기사입력 2025.09.26 09:00
  • 면접전형의 준비 방법을 잘 몰라 시간을 낭비하는 경우가 있다. 면접의 종류를 살펴보면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일반면접과 심층 면접, 그리고 일부 의대나 치의예 면접에 출제되는 MMI 면접으로 주로 이뤄져 있다. 면접전형은 무엇보다 스스로 자신을 대변할 수 있는 언행이 뛰어나야 하고, 특히 말보다 행동으로 움직이는 제스처도 중요하니 참고하자. 

    일반면접의 경우 서류 확인이 필요한데 학생부 내용의 알참이 중요하다. 생기부의 내용에 지원하려는 학과의 특성이나 장점이 묻어나면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이다. 전공적성의 중요성도 드러나야 한다. 지원한 학과의 중심으로 평가되는 요소이니 솔직한 답변 중심으로 연습하면 된다. 인성과 가치관 평가 또한 면접에서 중요한 의미이니 알아두면 좋다.

    짧은 시간 내 끝낼 수 있는 면접 방법을 두 편으로 나누어 연재한다. 사교육 학원이 아닌 공교육 학교 내에서도 스스로 할 수 있는 면접 끝내기, 이제 자기주도적인 방법으로 시작해 보자.

    ◇ 읽고 답하는 연습하기 (자기소개 준비하기)

    일반적으로 자기소개는 면접전형의 첫 관문으로, 스스로 찾아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친구나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1:1 또는 1:3 중심으로 학습하면 된다. 질문지의 내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도 감안해야 한다. 학교의 특성을 파악하면서 기존 기출문제의 질문 내용을 다시 훑어보는 등 스스로 답하는 연습을 반복해야 효과적이다.

    ◇ 시사 내용 반복하기 (전공학과 이해하기)

    언론 매체나 인터넷을 활용한 면접용 학습도 중요하나, 여전히 자기 전공에 대한 이해가 우선돼야 한다.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미래에 대한 자신만의 개성이 뚜렷해야 좋다. 이는 하루 3회씩 지원 학과와 관련된 이슈를 찾고 그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기록하거나 대답하는 연습이 효과적이다. 더 나아가 시사 내용에서 중요 포인트는 반복해서 외우고, 정확한 팩트 중심의 용어에 집중하면서 반복연습하는 것이 좋다. 

    ◇ 구체적으로 답하기 (자신있게 대답하기)

    서론과 결론을 말하거나 본론에서 다시 서론을 끄집어 결론으로 매듭짓는 경우로 대답하는 수험생이 늘고 있다. 나쁜 학습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질문에 대한 대답, 즉 결론부터 말하고, 다시 예를 들어 설명하는 형식이 쉽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자신있게 말하는 말투다. 또한 모르는 질문의 요지는 모른다고 말하면서, 다시 질문에 대한 구체적인 요점이나 다른 질문을 요구해야 한다. 끝으로 논리적인 대답이 중요한데, 이는 전달하는 연습의 훈련이 필요하고, 정리된 내용을 말하기 위한 답변 노트를 만들어 반복하면 효과적인 면접용 학습이 된다.

    ◇ 실전 분위기 익히기 (올바른 자세 잡기)

    질문에 대한 결론을 말하는 연습은 면접의 기본적인 자세다. 다만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하면서 올바른 자세를 보이지 않는 것은 감점 요인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실전 감각을 익히면서 시간 내 대답하는 자세와 행동도 감안해야 한다. 

    또한 질문이 이해되지 않는다면 3초간의 생각을 정리하는 것도 방법이다. 대답할 내용을 한 번 더 풀어서 설명하는 형식이라면 주의해야 한다. 그냥 짧고 간략한 대답이 좋다고 보면 된다. 침착하게 편안하게 대답하는 것이 중요하다.

    ◇ 심층 면접 익히기 (사회적 가치관 보여주기)

    심리적 변화나 특성, 풀어가는 문제 해결 능력이 자주 출제되기 때문에 구체적인 사례나 가치관 중심으로 답변하는 연습이 좋다. 일반적으로 ▲자신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 ▲어떠한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받나, 그리고 어떻게 관리하나? 등 자주 출제되는 질문에 대한 연습도 준비돼야 한다.

    위의 모든 것처럼 면접 준비를 위한 학습은 자기소개와 전공에 대한 준비가 우선돼야 한다. 그리고 지원동기나 학교생활의 활동 범위, 더 나아가 모의 면접이나 중요 사회적인 이슈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