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10개 만들기’ 본격화…이재명 정부, 교육 6대 과제 확정
장희주 조선에듀 기자 jhj@chosun.com
기사입력 2025.09.17 15:47
  • 이재명 정부의 대표 교육 공약인 ‘서울대 10개 만들기’가 국정과제로 확정되며 본격 추진에 들어간다.

    교육부는 16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 가운데 교육부 주관 6대 과제와 25개 실천 과제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수도권 중심의 대학 서열화를 완화하고 국가 균형 발전을 이루기 위해 지역대학에 대한 전략적 투자에 나선다. 거점국립대 학생 1인당 교육비를 서울대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높이고, 집중 육성 분야를 중심으로 교육·연구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최고 수준의 학문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국가석좌교수’ 제도도 새로 마련된다. 국립·공립·사립대에 걸쳐 세계적 수준의 교수를 선정해 정년(65세) 제한을 예외적으로 적용하고, 연구 활동을 전폭 지원한다.

    청년층의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한 일자리 기회 확대, 주거 안정, 장학금 지원도 관계 부처와 협력해 추진된다.

    아울러 인공지능(AI)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정책도 강화된다. 초·중·고 학생에게는 체계적인 AI 융합 교육을 제공하고, 대학과 대학원에는 AI 융복합 교육 과정을 확대해 ‘AI 세계 3강’ 도약을 위한 전문 인재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내외 AI 인재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대한민국 인재 지도’를 구축하고, 국가 차원의 인재 정책을 조정·총괄할 ‘국가인재위원회’도 설치한다.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공교육 강화 과제도 포함됐다. 기초학력 선도학교를 확대하고 학습지원 전담교원을 늘려 학생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방과후 프로그램 이용권을 도입해 학부모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지자체 중심의 돌봄·교육 모델을 마련한다. 또한 3~5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 무상교육과 보육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유보통합’도 추진된다.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돕기 위해 학교 현장에서 시민교육과 역사교육, 문화예술교육을 확대한다.

    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은 청년 세대의 행복한 성장과 국가 발전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며 “정부의 교육 국정과제가 현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 대학, 국가교육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