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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학교 주변에서 미성년자 대상 약취·유인 사건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경찰청이 경찰력을 총동원해 예방 활동 강화에 나선다.
경찰은 전국 초등학교 등하교 시간대에 맞춰, 어린이들의 통행이 많은 학교 인근과 주요 통학로 주변에 경찰을 집중 배치해 예방 순찰을 강화한다. 또한, 장시간 정차하는 차량과 어린이 주변을 배회하거나 위험한 물건을 휴대하는 등 수상한 사람을 발견할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검문검색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국 지구대·파출소 소속 지역경찰, 기동순찰대를 비롯해 교통경찰과 학교전담경찰관(SPO) 등 총 5만5186명에 이르는 경력과 함께, 필요한 경우 형사⋅경찰관 기동대까지 최대한 동원하며, 아동안전지킴이와 녹색어머니, 자율방범대 등 아동보호 인력과 치안 협력 단체와도 협력해 어린이 보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지역별로 지방자치단체 CCTV 관제센터에서도 화상 순찰을 강화한다. 등⋅하교 시간대 거동 수상자나 범죄의심 상황을 관찰해 유사시 신속히 경찰이 대응할 수 있도록 협업을 강화하고, 범죄예방진단팀(CPO)을 중심으로 학교 주변과 주요 통학로 일대 범죄·사고 취약, 위해 요소를 정밀하게 진단・점검해 관계기관과 함께 조치를 추진한다.
미성년자 범죄 관련 112신고가 접수될 경우에도 긴급신고인 코드1 이상으로 지정해 가장 가까이에 있는 지역경찰, 기동순찰대와 형사 기능이 신속히 출동하여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학교전담경찰관(SPO)은 각 시도교육청 등과 협업해,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교육·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위험 상황 발생 시 대처·활용할 수 있는 안내와 홍보를 병행하기로 했다.
경찰은 시도 자치경찰위원회와 협의해 학교 주변, 통학로에서 아동보호 활동을 전개하는 아동안전지킴이도 410명을 추가로 선발할 예정이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경찰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약취⋅유인 범죄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 역량을 집중하고, 유사 사건 발생 시 철저한 수사를 통해 신속히 점검해 엄정하게 조치하는 등 어린이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늘어나는 아동 유괴… 전국 초등학교·통학로 경찰 배치
강여울 조선에듀 기자
kyu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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